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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이동환 교수의 "부정적 사람과 함께 있으면 수명이 줄어든다?"외 3

鶴山 徐 仁 2017. 3. 10. 20:56

부정적 사람과 함께 있으면 수명이 줄어든다?


이동환


여러분, 지금 기분 어떠세요? 기분이 좋은 분들도 계실 테고 안 좋은 분들도 계실 겁니다. 기분이 좋아야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은 아마 다 아실 겁니다.
오늘은 기분이 나쁜 상태, 부정적 감정과 관련된 건강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심장병 전문의 신시아 타이크 박사는 '부정적 감정이 생기면 혈압이 올라가고, 두통도 잘 생기고, 혈액순환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단 5분만 화가 나도 6시간 동안 면역체계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우리의 신체는 부정적 감정을 아주 안 좋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심장질환이 잘 생기고 당연히 뇌졸중도 잘 생깁니다.

2014년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된 내용이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젊을 때와는 다르게 성격이 바뀌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바로 냉소적으로 바뀐다는 것이죠.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고, 쉽게 믿질 못하는 등 이렇게 냉소적으로 바뀌는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냉소적으로 바뀌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누구든지 쉽게 믿는 성격을 가진 분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조사했더니, 냉소적인 분들이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치매에 잘 걸린다고 하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치매조차도 성격과 관련되어 있다고 나옵니다.
2009년 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서 1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보면, 냉소적인 분들이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치매뿐만 아니라, 심장병도 잘 걸린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성격 중요하죠. 문제는 부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수명이 훨씬 짧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런 분들과 같이 있는 것조차도 수명이 줄어들게 됩니다.
많은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이 함께 얘기를 할 때, 한 명의 감정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 시간을 같이 보낼수록 표정, 몸짓, 심지어 어조까지도 똑같아지면서 감정이 그대로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부정적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 사람의 수명뿐만 아니라, 나의 수명도 줄어들게 됩니다.

자, 우리 조직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지금부터 내가 먼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부정적인 분위기를 바꾸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전염시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어느 조직이든지 간에 서로 긍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함께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다 같이 마음을 한번 편안하게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봄철 운동, 피로골절을 경계하라!



김용석


옛 말에 보면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나치는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라는 뜻입니다. 지나친 것도 문제고,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과한 것이나, 부족한 것이 병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불균형이 있다든지, 조화가 잘 안 맞으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어느 한쪽이 너무 치받혀 오르거나 어느 한쪽이 너무 밑으로 처지면 병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봄철을 맞이해서 많은 분들이 운동을 하려 밖으로 나가시는데, 운동도 조화가 중요합니다. 봄철이 되면 겨울 내내 지뿌둥했던 몸을 활력 있게 하기 위해 운동을 합니다.
물론 운동을 안 하는 것보다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지요. 그러나 운동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지구력, 심폐기능, 근력 등 여러 가지 몸의 기능이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많습니다. 그래서 동의보감에 보면 ‘약으로 보호하는 것 보다는 음식으로 보호하는 것이 낫고, 음식으로 보호하는 것 보다는 운동을 해서 몸을 보호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운동 역시 너무 과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지나치게 힘든 일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힘이 근육으로 가야 하는데, 근육으로 가지 못하고 더 깊숙이 있는 뼈에 힘이 가고, 그것이 뼈에 지나친 스트레스가 되면 뼈가 골절이 됩니다. 이것을 피로성골절(疲勞性骨折)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골절이라는 것은 ‘뼈가 완전히 부러졌다.’는 것이 아니라 금이 갔다는 표현입니다.
피로골절이라는 말은 너무 지나치게 힘을 쓰는 운동에 의해 뼈에 실금이 갔다는 말입니다.
이 상태에서 운동을 계속하면 통증이 생기고, 붓고, 금이 간 부위를 누르게 되면 아픕니다.
이 피로성골절은 ‘체중 부하를 줘서 근육을 자꾸 움직이는 부위, 발가락, 발목사이, 정강이 뼈, 그리고
제일 많이 문제를 일으키는 발뒤꿈치에 많이 생깁니다. 발뒤꿈치의 경우 아무래도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여서 더 문제를 일으킵니다.
아이들 같은 경우 줄넘기, 혹은 많이 뛰는 운동을 해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군인들은 지나치게 행군을 많이 한 경우, 축구선수들은 쉬었다가 갑자기 축구를 많이 할 때 다리에 무리가 돼서 뼈에 금이 가는 형태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피로성골절이 생겼을 때는 아무래도 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지나치게 운동을 해서 뼈에 금이 갔으면 자연적으로 붙을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기를 기다리지 않고, 조금 괜찮다고 운동을 하다 보면 뼈에 부담이 돼서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으니깐 균형을 잡지 못하고, 불균형한 상태로 몸을 움직이니까, 또 다른 상처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쉬는 것이 좋구요, 또 냉찜질을 해서 증상이 가라앉게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태가 좀 좋아졌다고 갑자기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할 때 보통 드는 생각은 ‘빨리하고, 많이 하면, 금방 효과를 볼 거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운동도 꾸준하게 단계적으로 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지, 하루 아침에 많이 한다고 해서 금방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양을 조절 하는 것입니다.
봄이 돼서 운동을 하더라도 양을 조절하지 않고 지나치게 많이 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셨으면 합니다.
만약에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현기증이 느껴지면서 식은땀이 생기면 운동을 쉬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증상을 운동을 해서 풀어야지.”라고 생각해서 계속 하다가는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뼈가 약한 분,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 나이가 많아 연로하신 분들은 지나친 운동을 삼가셔야 합니다. 또한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이나, 단백질을 섭취하는게 좋습니다. 또 속단이라는 약이 있는데, 이것은 부러진 것을 빨리 아물게 하는 효능이 있는데, 뼈에 실금이 갔을 때는 속단을 차로 해서 드셔도 좋습니다.
또한 운동은 양도 중요하지만 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좌, 우 균형이 맞은 바른자세에서, 규칙적으로, 단계적으로 운동을 해야 봄의 운동이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항상 무리하게 되면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인간관계를 왜 포기할까?



이병준


안녕하십니까? 부부 Fun더하기 이병준입니다.
에밀 부루너(Emil Brunner)는 “인간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의 인격이 된다.” 라고 합니다. 관계의 행복이지요. 그런데 7포 중 하나가 인간관계라면 행복의 대부분을 잃었다고 해도 과언 아닐 겁니다.
저는 상담현장에서 우울증, 우울감으로 마음 고생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제가 그동안 보았던 우울증은 일종의 고립병이었습니다. 머리가 좋을수록, 내향성일수록, 그리고 마음이 여리고 착할수록 더 더 많이 걸립니다.
결국 그렇게 되면, 남들이 하나를 생각할 때 서너 가지를 생각하는 사람, 남들이 지금을 생각하고 있는 과거와 미래를 다 걱정하는 사람, 남들이 했던 말, 지나보내도 좋을 말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거나 기록하고 있는 사람들일 경우도 많습니다.


복잡한 것을 회피하고자...

인간관계는 복잡합니다. 늘 갈등이 있고 풀어가야 할 산이 있고 또 어제까지 좋았던 관계가 오늘은 심각한 갈등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게 만들어졌으니 아예 인간관계를 자체를 포기하게 되는 것이지요.
복잡하지 않고, 참 단순하고, 내가 주는 사랑과 관심을 한 치의 여과도 없이 그대로 받아들일 뿐 아니라 상대에게서도 언제나 따뜻함과 부드러움과 한없이 수용을 제공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대상이 있긴 합니다. 애완동물이죠. 배신하지 않지요. 그래서 애완동물이라는 말 대신에 ‘반려동물’이라고 표현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함께 가는 동료라는 것이지요. 거의 일방적 소통과 한없는 충성을 제공받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되고 그 관계를 통해 성장합니다. 그래서 미래로 갈수록 관계가 더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다중지능 이론의 창시가 하워드 가드너는 다중지능에서 가장 중요한 밑바탕에 ‘자기성찰지능’과 ‘인간친화지능’을 두었습니다. 그것이 바탕이 되어야 다른 지능들이 꽃을 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간관계를 포기하는 것은 무례하기 때문입니다

예의를 갖추어야 합니다. 인간관계는 크게 수평적인 관계와 수직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수평적인 관계가 훨씬 편하고 쉽습니다. 수직적인 관계는 다소 불편하고 어렵습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수평관계와 수직관계는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아주 옛날 사람들은 수직관계의 비중이 더 커서 각박하고 살갑지 않은 면이 컸다면 현대사회는 수평관계의 비중이 더 커서 살갑고 친밀감이란 부분에선 좋지만 예의와 책임, 의무와 같은 부분에선 아예 생각조차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거가 살이 없이 뼈대가 앙상한 몸이라면, 현대는 뼈가 없이 살만 피둥피둥 쪄서 게으름의 노예가 된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수평적인 관계든 수직적 관계든 기본적인 예의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친구관계라도 예의가 없으면 그 관계는 단번에 깨집니다. 따라서 인간관계를 맺는데 예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타적인 마음이 있어야 더 행복해진다.

‘세례요한의 기쁨’이라는 관용 표현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표현인데요, 첫날밤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기쁨을 표현하는 말이었습니다.
그 첫날밤에 신부를 맞이하러 들어가는 신랑이 가장 기쁘겠죠. 그런데 그 신랑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친구가 더 기뻐한다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친구겠지요.
이기적인 사람은 결코 친구를 만들 수 없겠지요? “돈을 잃더라도 사람을 잃지 말라”는 가르침은 부자들의 생활철학이었지요. 결국 사람이 돈이요, 사람이 생명이요, 사람이 행복이라면 어찌 관계를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문득, 함석헌의 <그대 그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글의 일부분을 보게 되네요.

만리길 나서는 길 / 처자를 내맡기며 /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 '너뿐이야' 하고 믿어주는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가라앉을 때 / 구명 배를 서로 사양하며 /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한때 / '너 하나 있으니' 하며 / 빙그레 웃고 눈을 감을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송보다도 / '아니오.'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 그 한 얼굴 생각에 /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 그 한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감사합니다.






우유 잘 드시고 계신가요?



이동환


여러분, 우유 좋아하시죠? 많이 드시고 계실 겁니다. 저 역시 많이 먹거든요.
우유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문제는 우유를 못 드시는 분들이 있죠? 그래서 오늘은 우유를 건강하게 드시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우유를 마시면 속이 안 좋거나 가스가 차거나 배가 부글부글 거리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유 속에는 '락타아제'라는 유당 성분이 있습니다. 이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그런 분들은 유당이 들어오게 되면 그것을 분해할 수 없어서 이런 현상들이 생기게 됩니다.
인간이 어릴 때 우유도 먹고, 분유도 먹고, 모유도 먹습니다. 모유 속에도 이런 '락타아제'가 있고 모두 다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릴 때에는 왜 잘 먹었을까요? 어릴 때에는 유당 분해 효소를 충분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성장하면서 이 분해 효소가 떨어지게 됩니다.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분해 효소가 적게 되거나 없어지면 우유를 먹을 때마다 '락타아제'를 분해하지 못해서 자꾸만 장에 가스가 차게 됩니다.
그것이 분해되지 못하고 소장, 대장으로 넘어가게 되면 대장에 있는 수분을 끌어당겨 설사를 하게 되고, 대장 속에 있는 여러 가지 균들이 그것들을 분해하다 보니까 가스가 많이 차면서 더부룩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유를 마시면 속이 안 좋다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증상을 '유당불내증'이라고 부릅니다. 바로 유당을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거죠.

그런데 어떤 분들은 '유당불내증'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헷갈려 합니다. 이것을 구분하는 간단한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큰 마트나 큰 슈퍼마켓에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들을 위해서 나오는 우유가 있습니다. 바로 유당을 뺀 우유인 '락토프리 우유'입니다. 이 우유를 한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마셨을 때 분명히 괜찮은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은 '유당불내증' 때문에 생긴 증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론에 의하면 이 '락토오스'가 있어도 조금씩 계속 먹다 보면 몸이 자연적으로 적응이 되면서 분해 효소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힘드신 분들은 아예 우유를 멀리하게 되는데, 그럴 때 이 '락토프리 우유'를 드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 '락토프리 우유'를 먹었는데도 안 좋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하고, 또는 유당이 아니라 '카제인'같은 단백질이 있는데 이 단백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봐야 합니다.
이런 증상들이 있다면 사실 우유를 먹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분들은 다른 방법으로 단백질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우유는 분명히 좋은 영양소가 많기는 한데, '락토오스' 분해 효소가 없는 분들은 '락토프리 우유'를 드시는 게 도움이 될 것이고, 그것을 먹어도 문제가 있다면 단백질에 대한 알레르기로 봐야 한다는 것이죠.
단백질 섭취 중요합니다. 열심히 드셔서 면역력 기르시고 건강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