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A 레이더 장착 F-15MJ 개수 3형, F-15 2040C
작성일: 2016-10-12 20:28:05
(사진들은 2016년 10월 12일 개막한 도쿄 국제항공우주 전시회에서 전시된 보잉사 부스의 F-15 2040C)
항공자위대는 F-15MJ 개수 2형에 머무르지 않고 개수 3형 업그레이드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AESA 레이더인 APG-63(V)3 레이더가 통합될 예정이다. 일본 방위성과 항공자위대는 , F-15 Advanced의 인터페이스를 F-15MJ 개수 3형 프로그램에 도입할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이미 보잉(Boeing)에서도 몇년 전부터 꾸준히 제안을 해 온 솔루션이다.
F-15 Advanced의 인터페이스는 통합형 LAD를 포함한 첨단 체계이다. F-15E에서 조종사와 WSO가 함께 파악해야 하는 일련의 정보를 조종사 혼자 동시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상황인식과 대응이 가능하다. LAD에 시현된 다수의 MPD 중, 커서를 위치시켜 선택된 MPD는 스로틀의 스위치를 이용하여 페이지 변경과 선택이 가능하다. 보잉에서는 F-15 Advanced의 LAD에 시현되는 IRST 컨트롤 페이지와 RWR 페이지를 이용한 센서 융합 옵션 제공도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제공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와 같은 옵션들이 F-15MJ 개수 3형에 포함되면 F-15MJ와 F-15K의 우열 관계는 역전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 공군 또한 KF-16 업그레이드 이후에 F-15MJ 프로그램에 발을 맞추어 F-15K를 업그레이드를 해야할 것이라 판단된다. F-15 운용국 중 F-35A 도입을 결정한 이스라엘과 일본이 F-15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또한 F-35A 프로그램과 함께 F-15C/D/E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핵심 사업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본의 F-15MJ 뿐만 아니라 중국 공군과 해군도 AESA 레이더를 탑재한 하이엔드 전투기인 J-11D, J-15, J-16을 전력화하고 있거나 또는 전력화할 예정이다. 이미 전력화하여 운용하고 있는 하이엔드 전투기인 J-11B와 J-11BS 또한 최근 AESA 레이더와 RAM(Radar Absorbing Material), MAWS(Missile Approaching Warning System) 등을 도입하여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F-15K에 AESA 레이더와 디지털 RWR, ADCP-2와 같은 신형 임무 컴퓨터의 도입과 같은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주변국의 하이엔드 전투기에 대한 억지력을 기대할 수 없는 진부한 세력으로 전락할 것이다.
미 공군의 F-15E에 통합되고 있으며, 이스라엘 또한 F-15I Ra'am에 통합하고자 하는 AN/APG-82(V)1 레이더는 T/R 모듈의 내열성 향상과 신형 ECS의 도입으로 APG-63(V)3보다 더욱 큰 출력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RFTF(RF Tunable Filter) 통합과 APG-79 레이더의 OFP를 바탕으로 설계, 코딩된 OFP의 인티그레이션으로 인하여 ECM과의 인터페이스를 통한 다중 채널 PRF / 위상 변조와 전자전 모드 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APG-63(V)3를 탑재한 F-15MJ보다 탐지거리가 길고, 전자전 상황에서 ECCM 성능이 보다 우수하여 F-15K가 F-15MJ를 상대로 상황인식의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는 유력한 솔루션이 될 것이다.
장기적인 운용 유지 측면에서도 AN/APG-82(V)1은 APG-63(V)3보다 좀 더 이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는 미 공군이 200대 넘게 운용하고 있는 F-15E에 해당 AESA 레이더를 통합하여 2040년대까지 장기간 운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F-X 3차 사업에서 APG-82(V)1 레이더가 한국에 제안된 F-15SE 사일런트 이글의 레이더로 승인된 바 있다. F-15K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는 것 또한 문제가 없을 것이다.
통합비용 문제 때문이라면 일본의 F-15MJ 개수 3형처럼 APG-63(V)3를 통합하는 것도 무난할 것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F-15K에 통합된 APG-63(V)1 레이더와 컴포넌트 공유도가 높다. 따라서 APG-63(V)1의 안테나를 포함한 일부 LRU와 OFP를 교체함으로써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한국 공군은 이미 이와 같은 방식의 업그레이드를 경험한 바 있다. 36대의 F-16PB를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APG-68(V)3 레이더의 LRU를 교체하여 APG-68(V)7 레이더로 업그레이드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미 공군이 대략 180대 가량 보유하고 있는 F-15C/D 대부분에 APG-63(V)3가 탑재되었으며, 싱가포르 공군이 40대 가량 보유한 F-15SG와 사우디 아라비아 공군이 80대 도입하는 F-15SA에도 APG-63(V)3가 탑재되어 규모의 경제가 구축되었다는 것 또한 APG-63(V)3 통합 비용을 좀 더 저렴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추후 사우디 아라비아 공군이 70여대 보유한 F-15S와 항공자위대 F-15MJ 개수 3형에도 APG-63(V)3가 탑재될 것이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유리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카타르 공군이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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