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이 힘이다2012-10-3 |
"온유한 자(부드러운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장 5절) 상용(商容)은 노자(老子)의 스승이다. 스승 상용이 임종을 앞두고 제자인 노자를 불렀다. 마지막 가르침을 위해서다. 제자 앞에서 스승이 입을 크게 벌리고 물었다. "내 입속을 보거라. 내 혀가 있느냐?" "네 있습니다." "내 이가 있느냐?" "하나도 없습니다." "알겠느냐?" "네 알겠습니다." 선문답(禪問答)같은 이 대화에 무슨 의미가 담겨 있을까? '이빨처럼 딱딱하고, 차갑고, 강한 것은 먼저 없어지고 혀처럼 부드럽고 따뜻하며 약한 것은 오래 남는다'는 뜻이 담겨 있다. 따뜻하고 부드러움이 강하고 단단함을 이긴다. 그것이 세상사는 지혜임을 일러준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말과 행동이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용기를 준다. 부드러움이 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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