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신용카드사용액 역대 2위… 불황 맞아?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분기별 신용카드 사용액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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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외여행 증가·카드사용 확산 영향
한국은행이 31일 내놓은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들은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22억 7300만 달러어치를 긁었다. 전분기(21억 6100만 달러)보다 5.2% 늘었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22억 96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치다.
1인당 카드 사용금액도 464달러로 전분기(453달러)보다 2.4% 늘었다. 해외여행 증가와 카드 사용 확산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337만명으로 전분기(303만명)보다 11.3% 증가했다. 해외에서 카드를 쓴 내국인 수도 489만 7000명으로 2.7%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직불카드, 체크카드 모두 사용액이 늘었다. 신용카드는 15억 33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4.9% 늘었다.
●외국인 국내서 사용 카드액은 줄어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금액은 10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11억 9000만 달러)에 비해 9.0% 감소했다.
외국인 입국자 수와 1인당 카드 사용액이 모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전분기보다 8.1% 감소한 248만명이다. 1인당 카드 사용액은 412달러로 3.7% 감소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기저효과’ 광공업생산 찔끔 상승… 불황 맞네!
지난 4월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광공업생산이 전년과 같은 수준에 그쳐 경기 둔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는 두 달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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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달보다 0.9%↑… 전년 동월대비 ‘제자리’
31일 통계청의 ‘2012년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4월 광공업생산은 3월에 비해 0.9% 늘었다. 그러나 3월 지수(-2.9%)가 저조한 데 따른 기저효과여서 개선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대부분 주요 지표가 3월 부진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이지만, 전월 지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한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년 동월과 비교한 광공업생산 지수는 뚜렷하게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 2월 14.4%였던 증가율은 3월 0.7%로 뚝 떨어졌고, 4월에는 0%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경기동행지수 두달째 내리막길
제조업 생산은 전년 대비로 보합,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영상음향통신과 비금속광물 등에서 생산이 10% 이상 줄었다. 반도체와 부품, 자동차 등의 생산이 늘어 전체 지수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내수경기에 큰 영향을 주는 건설경기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 부진으로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5.2%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7.5% 줄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2-06-01 21면
鶴山 ;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국채 금리 6.66% 구제금융의 마지노선에 육박하고 있는 가 하면, 중국 경제상황도 예전 같지 않아 올해 1분기 성장률이 11분기 만에 최저치(8.1%)로 떨어졌고, 2분기에는 8% 밑으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중국의 성장률 8.1% 최저치인데도 불구하고, "부양 없다"… 경착륙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는 최근에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유럽 문제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중국의 경기 둔화가 오히려 세계경제 전망에서는 더 큰 문제"라며, 오는 "2013년 초까지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올 가능성이 100%"라고 단언하고 있으며, 한때 중국과 함께 세계 경제의 기관차 역할을 했던 인도 경제마저도 심상찮다.
31일 발표된 인도의 올 1~3월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6.1%)에 한참 모자란 5.3%로, 작년 같은 기간(9.2%)과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이 났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럽의 재정위기 위험이 그리스에서 스페인으로 옮겨 붙고 중국, 인도 등의 경기마저 둔화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향후 미국 경제의 흐름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런 세계적인 경제상황이 악화 일로인데도 불구하고, 수출로 생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상황마져 좋지 않은 데, 우리사회는 이념갈등으로 싸움질만 하고 있는 정치판에다
국내외 상황에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일부 국민들의 안일한 의식이 빚어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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