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클래식. 오페라

[스크랩] 브람스, Symphony No.2 in D major Op.73

鶴山 徐 仁 2011. 8. 26. 09:21






Brahms - Symphony No.2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Kurt Masur, cond











1,2,3,4.....순으로 연속듣기 (39'51)


I Allegro non troppo 15'04
II Adagio non troppo 10'01
III Allegro grazioso 05'19
IV Allegro con spirito 09'27







브람스 -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 73

J. Brahms(1833~1897)


베토벤과 슈만을 잇는 교향곡의 대가로 일컬어지는 브람스는 총 4곡의 교향곡을 남기고 있다.
그중 <교향곡 제1번>은 그의 나이 22세에 시작하여 무려 20여 년의 세월 동안 고심한 끝에 43세가 되던 1867년에 완성되었다. 이렇듯 어렵게 탄생시킨 <교향곡 제1번>은 단조가 주조를 이루며, 투쟁적이고 영웅적인 비장함이 전체 악곡에 흐르고 있다.

그에 반해 <교향곡 제2번>은 브람스가 푀르차하라는 시골마을에 머무르는 기간 동안인 단 3개월만에 작곡된 작품이다. 따라서 4악장 모두가 장조로 되어 있으며, 평화롭고 목가적인 분위기가 전체 악곡을 지배하고 있다. 그래서 이 두 작품의 관계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과 <제6번 ‘전원’>의 관계에 비교되기도 하며,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은 브람스의 ‘전원교향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의 초연은 이 작품이 작곡된 해인 1877년, 당시 지휘자로 큰 명성을 얻고 있던 한스 리히터의 지휘로 이루어졌으며, 초연 시부터 이 작품은 청중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특히 제3악장은 앙코르로 몇 번이나 반복해서 연주 되었을 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한다.


제1악장은 전체적으로 밝고 즐거운 분위기의 악장이지만 강렬함과 약동적인 분위기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 곡의 가장 첫 부분에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에 의해 연주되는 D-C#-D의 3음으로 구성된 동기는 곡의 전체를 통해 등장하는 중요한 음형이다(악보1에서 A로 표시된 부분). 이 3음 동기는 기본적인 동기를 형성하면서 모든 악장의 주요 주제와 관련을 갖는다. 제2주제는 비올라와 첼로로 연주되는 밝은 선율(악보2)로서 노래하듯 즐겁게 연주된다.


제2악장은 제1악장의 기쁨에 대해서 ‘이 기쁨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라고 스스로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이다. 스스로의 고독을 표현하면서도 마음의 안정을 스스로 되찾으려 노력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제3악장은 깊은 상념에 빠졌던 작곡가가 즐거움을 되찾아 기뻐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오보에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은 초연 당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다(악보3). 제4악장은 모든 기쁨을 집약하여 마음껏 환호하는 부분이다. 모든 악기가 환호하는 듯한 강렬한 음형을 연주하는 가운데 전체 곡이 마무리 된다.


해설 : 전정임(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교수







 

 






출처 : 표주박의 오늘이 마지막이듯
글쓴이 : 표주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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