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1904-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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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달리.. 스페인의 몇몇 거장 중의 하나입니다.. 언젠가 여건이 주어진다면 전 스페인에 꼭 갈것입니다. 수많은 예술가를 낳은 그 곳에..
"달리 생각하라!"
달리의 전시를 찾았을때 전시관 앞에 붙어있던 문구였습니다. 조각품과 미술작품.. 설치미술품 그리고 무성영화... 달리의 많은 작품을 접하면서 "하하.. 이 자식 골때리네.."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죠. 그는 자신을 천재라고 책을 내기도 했고 많은 여인들과의 염문도 뿌리고.. 해괴한 사진들로 자신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가고.. 달리의 더 많은 작품을 보면서.. 제가 생각했던 살바도르 미친 달리는... 어느새 살바도르 천재 달리로.. 변해있었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달리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그의 작품을 접해볼까합니다.
위 그림과 아래의 그림은 달리가 1924년에 그린 두 작품입니다. 표현에 있어 지나친 면이 있긴하지만.. 그가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두 작품입니다.
<Young woman at the window>
시원한 색깔이 단조로우면서도 다채롭게 표현되어 있지않습니까? 바닷바람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Archeological Reminiscence of Millet's>
달리의 묘한 천재성과 짖꿎은 장난기가 보이는 그림인데.. 밀레의 만종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Sacrament of the Last Supper_1955>
위 작품 역시 다빈치의 작품이 생각나게끔 하는 작품입니다. 달리는 이렇게 자신의 방식으로 다른 이의 그림을 표현해 내기도 했었습니다. <The milky way>
제우스의 부탁으로 자신이 낳지도 않은 헤라클레스에게 젖을 물린 헤라는 헤라클레스의 빠는 힘이 어찌나 세던지 놀라서 젖을 뺐음에도 불구하고 쏟아져 나온 젖들이 하늘에 뿌연 별들이 되어 이름 지어진 "Milky way" 즉 은하수... 달리는 이 신화를 바탕으로 그린 것인지.. 여자의 젖에서 뿜어져 나오는 붉은 것은 마치 피와 같습니다. 왠지 이 그림은 죽음과 가까워 보입니다.
<Swans reflecting elephants>
달리의 풍부한 상상력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그림입니다. 물 위에 떠있는 백조의 모습이 뒤의 나무들과함께 물 아래로 비치면서 코끼리의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Impression of Africa>
섬뜩한 느낌이 나는 그림입니다. 아프리카에 대한 달리의 표현은 저에게 섬뜩해보이고 척박해보이고..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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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aning Furniture>
위 작품은 왠지 가슴이 아파옵니다. 지팡이로 지탱하고 있는 저 여인은 노파가 아닐까싶습니다. 다른 못쓰는 가구처럼 잊혀지고 버려진... 속은 텅비었고 지팡이가 없으면 무너져내릴 것 같은 노파는 쓸모없는 물건처럼 취급되어 있는 듯합니다.
제목때문인지... 왠지 제게는 그런 느낌으로 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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