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외국작가 畵壇

John E. Millais - Isabella

鶴山 徐 仁 2008. 11. 14. 14:49

 
 
 
존 에버렛 밀레이의      이사벨라

John Everett Millais [English Pre-Raphaelite Painter, 1829-1896]
 
 
 
 
 
Sir John Everett Millais.
[로렌조와 이사벨라] Lorenzo and Isabella.
1849. Oil on canvas.
The Walker Art Gallery, Liverpool, UK
 
 
 

이 그림은 밀레이경이 1848년 존 키츠의 시 이사벨라 또는 바질(Basil)단지를 주제로 그린 그림입니다. 보카치오의 테카메론중 바질이야기를 번안한 이사벨라는 위에서 데카메론중 네번째날 5장에서 플로메나가 말한 로렌조와 이사벨라의 이야기 입니다

이사벨라는 피렌체의 부자상인의 딸로, 로렌조는 이집안의 도제로 들어온 청년이지요. 이사벨라의 오빠들은 그녀가 로렌조와 사랑에 빠진걸알고 로렌조를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그를 숲속으로 유인해서 살해하지요.
일찍 부모를 여윈 오빠들은 누이동생의 지참금을 가로채기위해 애정도없는 남자와 정략결혼을 시키려고 계략을 꾸미고 있었지요.
로렌조를 그리워하는 이사벨라는 그가 죽은장소에서 그의 환영을 보고 그가 묻힌 곳을 파서 그의 시체를 찾아냅니다.
그리고 로렌조의 목을 잘라 집에 갖고와서 꽃화분에 숨기고 허브향이 나는 바질을 심었지요. 마침내 그녀의 오빠들에게 들키게 되고 그들은 피렌체로 도망가고 이사벨라는 슬픔으로 여위어 죽어가지요.

****누이의 사랑을 훼방놓는 오빠들****

그림의 앞부분에, 이사벨라의 오빠가 구부리고 앉아서 여동생의 무릎에 기대고있는 개를 발로차려고 뻗치고 있는데 개는 이사벨라의 무릎에 기대어있지만, 반대로 오빠는 이를 들어내놓고 호두를 부수며 동시에 개를 발로차고 있는데...
이 모습, 그의 움켜진 주먹과 부서진 호두껍질을 보고 그가 로렌조를 살해할 주동자란걸 쉽게 알수있지요.
왼쪽 테이블에 앉은 오빠 역시 잔을 보는것 같지만 건너편 연인들을 쳐다보고 있는데 로렌조는 이사벨라에게 열정의 눈을, 이사벨라는 다소곳이 앉아있습니다.
두 연인의 긴장감도 이 그림의 중요한 장면이지요.
왼쪽 두번째 의자사이를 자세이보면 독수리의 주둥이가 비둘기의 털을 물고있는데 비둘기는 전통적으로 평화의상징....이는 곧 일어날 폭력을 예견하지요.
이와 대비되게 로렌조는 정열의 상징인 붉은 오렌지를 이사벨라에게 주고있지요.
이사벨라의 머리뒤에 나란히보며 올라가고 있는 꽃들은 정열의 상징.
이사벨라의 로렌조에대한 사랑을, 로렌조의 머리뒤 위에있는 흰 장미송이는 순결한 사랑을 상징하고 있지요.
밀레이는 이 두사람의 뒷쪽으로 아치를 만들어 서로 연결시키고 있고, 키츠의 시처럼 밀레이의 그림은 풍부하고 세밀하게 이미지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Isabella & the Pot of Basil
John White Alexander
[이사벨라와 바질의 항아리]Isabella and the Pot of Basil, 1897
 
 
 
 
 


William Holman Hunt,
Isabella and the Pot of Basil
1876, Oil on canvas, 187 x 116 cm (73 1/2 x 45 1/2 in)
Laing Art Gallery, Newcastle upon Tyne

 
 
 
 
 

 

John Melhuish Strudwick (1849-1937)
Isabella and the Pot of Basil
Oil on panel, 10 x 6 7/8 inches (25.4 x 17.5 cm)
Private collection
 
 
 
 
 
 
 
 Isabella and the Pot of Basil  
 
 
 
 
 
 
 
 
 
저녁의 노래 , 어부 모음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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