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북유럽(10)야일로/플롬 산악열차
1. 산악열차는 옵션인데 1인당 60유로를 주고 타는 것이다. 산악열차를 타기 위하여 플람역에 도착하니 주변 풍경이 아름다웠다.
산악열차를 타려고 크루즈가 도착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줄을 서는데 정말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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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플름역에 도착하자, 마치 어느 동화책에나 나올법한 집과 산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호숫가에 밤색지붕으로 지어진 역사는 마치 입센의 "인형의 집"처럼 예쁘고 앙증맞다. 미르달에서 오는
기차를 기다리며 우린 마치 어린 아이들처럼 역 주변의 이곳 저곳을 산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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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플람역,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와 세계문화유산 도시 베르겐 사이의 플람~뮈르달 구간의 산악철도를 왕복하는 녹색 기관차다.
해발 2m의 플람역에서 해발 876m의 미드랄역까지 산악열차를 타고 달린다. 불과 20㎞의 거리지만, 레일의 경사가
최고 55도에 이를 정도로 가팔라 운행시간은 1시간이 걸린다. 경사가 가팔라질수록 바퀴와 레일은 끽끽거리며 비명과도 같은
마찰음을 내지른다. 이 길에서는 웅장한 노르웨이 산악미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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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깊은 계곡을 가로지르면서 강이 흐르고, 눈 덮인 가파 른 산의 절벽에는 웅장한 폭포가 흘러내리고 있는데,
고산지대 농장들은 깎아지른 산비 탈에 아찔하게 매달려 있다. 더욱이 세계에서 가장 긴 송네 피오르드의 지류인
아우를란즈피오르드의 장관과 이어지는 플름계곡의 기 막힌 천연미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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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플람 열차 여행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여행" 중 하나로 손꼽힌다.
거대한 물줄기가 용틀임 치고 있다. 해발 669m에 위치한 쿄스포젠 폭포. 높이 98m의 웅장한 폭포수 앞에 서니
관광객 모습이 걸리버 여행기의 소인처럼 한없이 작아 보인다.
13. 쿄스폭포
164m 높이의 "료안데폭포"를 통과하며 열차여행 중에 수많은 폭포들을 볼 수 있다.
"쿄스폭포" 앞에서는 승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5분간 정차하는데 이 시간동안 "훌드라(요정)의 춤"이 연출된다.
14. 열차는 산 허리쯤의 쇼스폭포에서 잠깐 서는데, 마치 둑이 터진 듯, 댐의 수문을 연 듯 엄청난 양의 폭포수가 쏟아져
내려오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시간마다 나와 폭포위에서 춤을추는 요정을 볼 수 있는데, 아르바이트 학생 둘이서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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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칼스타드에 도착, 호텔앞에 다 져가는 민들레밭이다.
29. 염소들이 밤도 모르고 한가롭게 풀을 뜯고있다.
30. 멀리 스키장이 보인다.
날짜: 2008.6.26(맑음)
야일로- 플럼산악열차- 오슬로경유- 스웨덴 칼스타드 도착(숙박)
1923년에 시작된 플롬 산악열차의 공사는 20여년 만인 1944년 끝났다. 산악 기차인 만큼 터널이 많은 게 특징.
숫자가 무려 20개, 총 연장 6km나 된다. 더 놀라운 건 이 중 18개를 오직 사람의 힘으로 뚫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공사 초기엔
한 달에 1m 나가는 게 고작이었다고 한다. 터널을 지나다 보면 곳곳에 바윗돌을 깎아낸 거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터널이 아니라 꼭 땅굴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그 때문이다. 또 다른 특징은 한쪽이 탁 트인 독특한 구조. 덕분에
산 쪽은 벽으로 꽉 막혀 있지만 맞은편 계곡 쪽으로는 시원한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본격적인 산악구간은 해발 200m의 달스보튼 역을 지나면서 시작된다. 객차 유리창 아래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
쉴 새 없이 덜컹거리며 구불구불 계곡을 오르고 유리창 밖으로 한 발만 내딛으면 꼭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만 같다.
긴장한 탓에 손에 송글송글 땀이 밸 정도. 발아래엔 깊은 협곡, 머리 위엔 빛나는 눈부신 만년설. 모두가 창문에 다닥다닥 붙어
한 컷이라도 놓칠세라 연방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기차는 이제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창밖은 온통 흰 눈 세상. 신록으로 가득한 여름에 출발한 기차가 1시간 만에 겨울에
도착한 것이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순간이동을 한 듯했다. 반소매 차림의 관광객들이 하얀 설원 위 뮈르달 역에 내려선다.
기차는 정상에 도착했지만 길은 끝나지 않는다. 동쪽은 북유럽 문화의 중심지인 오슬로, 서쪽은 피오르 여행의 출발점인 베르겐.
철길은 계속 이어진다. 어디로 갈 것인가. 선택은 여행자의 몫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깊은 협곡과 뾰족한 산 봉우리….
이 지역 전체가 간빙기 빙하가 깎아 놓은 한 편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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