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핀 불교예술의 꽃 돈황">
7월16일 오후 막고굴 일정이
돈황 관광의 마지막이고 하이라이트다.
고비사막의 오아시스 도시 돈황은
실크로드를 대표하는 유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많은 이들이 돈황을 찾는 큰 이유는 바로 막고굴의
놀라운 불교예술 때문이다.
막고굴 유적지에는 총 492개 동굴이 남아 있다. 동굴의 천장과 벽화를 가득 메우고 있는 그림들은 천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그 정밀한 필체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팜프렛에 올려져 있는 그림 몇점을 옮겨 본다.
▲돈황에 이틀동안 머물면서 쨍한 날은 없었다.
연일 황사 바람이 우리를 괴롭혔다.
▲막고굴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카메라를 가이드에게 보관시키고 막고굴 전문
가이드를 따라 상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았다.
◆돈황석굴의 존재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은 1907년 영국인 스타인이 이 굴을 탐사하면서부터다.
1908년에는 프랑스인 펠리오가, 1910년에는 일본인 오타니팀과 미국의 워너 등이 탐사했는데 펠리오는 제17굴에서 엄청난 고문서와
서화 등을 수습, 본국 으로 가져갔다.
그 문서 속에는 유명한 혜초의 ‘왕오천축국전’도 들어있었다. 이들 자료의 고고학적 가치는 엄청나다. 석굴의 회화적, 종교적, 학술적 가치와 함께 이들 자료들은
곧‘돈황학'이라는 독특한 학문으로 자리 매김하면서
세계적 관심을 끌어왔다.
막고굴이야말로 돈황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든
거대한 불교미술의 보고인 것이다.
▲제275석굴 / 교조미륵보살
▲제45석굴/ 상인이 도둑을 만남
▲제45석굴/길안내 보살 당나라
▲제85서굴/ 나무아래 비파타기 그림 당나라 말기
▲제57석굴/미륵보살 당나라 초기
▲제321석굴/쌍비천 당나라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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