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를 잇는 /
한국화가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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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잠의 부분/1994/60 x 100/수묵채색/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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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이뻐/1995/ 94.5 x 56/수묵/개인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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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새움/1995/208 x 140/수묵/작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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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미스테리극장/1995/95 x 68/수묵채색/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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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1995/113 x 56 /수묵채색/작가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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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꽃/1996/142 x 105 /수묵채색/작가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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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무대/1996/94 x 56 /수묵채색/작가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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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씻다/1995/141 x 84 /수묵/작가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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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눈/1997/139 x 119/수묵채색/작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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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7살/1997/162 x 120/수묵채색/작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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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7살의 부분/1997/162 x 120/수묵채색/작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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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7살의 부분/1997/162 x 120/수묵채색/작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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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씨를 뱉고 싶은 날/1997/180 x 130 /수묵채색/작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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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1997/139 x 148/수묵채색/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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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시/1997/90 x 59/수묵채색/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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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1997/114 x 59
/수묵채색/작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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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풍경 Ⅳ/1997/125.5 x 74.5/종이에 수묵채색/작가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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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재기_위태로운 침묵/1998/140 x 140/종이에 수묵채색/작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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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재기_꿈꾸기/1998_99/185 x 238/종이에 수묵채색/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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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재기_꿈꾸기의 부분/1998_99/종이에 수묵채색/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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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를 잇는 끈질긴 탐구의 길 |
심 광 현(미술평론가) |
한국화의 고민과 숙제 80년대 미술의 두드러진 다양성과 역동성의 동력에 대해 이야기할 때 흔히 거론되는 것이 예술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 미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 지배문화와 민중문화 사이의 갈등과 긴장관계이다. 그런데 같은 기간 중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커다란 전통의 또 다른 축은 전통과 현대, 한국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서구적인 것, 중국적인 것 등)의 긴장관계라고 할 수 있으며, 장르적 구분 속에서 애당초 이런 문제로부터 출발할 수밖에 없는 한국화가들은 서양화를 하는 작가들에 비해 한 가지 짐을 더 지고 있었던 셈이다. 그런 만큼 문제를 해결해 가는 속도나 그 성과가 상대적으로 뚜렷이 드러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한국화를 하는 대다수의 작가들은 이러한 문제상황을 총체적으로 끌어안고 고민해 왔다기보다는 오히려 분리된 상태로 이해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가령 '한국의 미의식'의 추구라든가, '한국성의 모색'이라는 단지 '전통의 계승이라는 문제 축의 문제이지, 미술의 사회적 기능의 확대라든가 민중 연대의 심화라는 현재적인 문제 축과는 무관한 것으로 취급되어 왔던 것 같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문제 축을 복합적으로 이해하고 독자적인 노력을 통해 이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전혀 없었던 것만은 아니다. 80년대 총 결성되었던 <두렁>과 같은 소집단의 활동에서 우리는 이와 같은 움직임의 뚜렷한 족적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들은 80년대 중후반의 긴박한 정치상황을 경화하면서 그것들에 내재한 문제 제기의 전체적인 범위가 전면적으로 드러났다.
이하 생략.....
흐르는곡은 향 수 - 이동원, 박인수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