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인 연

鶴山 徐 仁 2007. 12. 2. 12:02

     
     
    인  연 - 최태선

    별 같은 마음에
    별빛을 담을 수 있다면
    축복이겠죠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그 빛을 고스란히 담겠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마음을 적시는 빗방울
    바람 부는 날에는
    초록이 짙은
    솔향기의 청아함으로

    스쳐 지나가는
    바람의 인연이 아니라면
    그 인연 향기로움으로
    가득 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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