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끈을 수없는 인연

鶴山 徐 仁 2007. 8. 12. 17:09

끊을 수 없는 인연 
                     유나영
까칠한 모습의 당신
아주 먼 길을 온 듯한
지친 느낌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사랑 하나 찾아서
거친 사막 길이라도
헤메이다  온 것일까
끊을 수 없는
질긴 연을 잡고
그리도 긴 시간을
돌아서 온 당신
그동안 잃지 않고
품어온 커다란 사랑에
설움이 목까지
차오른다
여전히 따뜻한 가슴으로
돌아와 줘서
너무도 고마운 당신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다시는 다른 인연의 길을
걷지 않길 
간절히 소망한다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가슴과 가슴을 품으며
행복만 만들어 가길
간절히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