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파도의 말/이해인

鶴山 徐 仁 2007. 7. 17. 13:42

        파도의 말 / 이해인 수녀 . 시인 울고 싶어도 못 우는 너를 위해 내가 대신 울어줄게 마음 놓고 울어줄게 오랜 나날 네가 그토록 사랑하고 사랑받은 모든 기억들 행복했던 순간들 푸르게 푸르게 내가 대신 노래해줄게 일상이 메마르고 무디어질 땐 새로움의 포말로 무작정 달려올게.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반드시 모두 성실하지 못할지라도
자신은 홀로 성실하기 때문이요.
사람을 의심한다는 것은
사람이 반드시 모두 속이는 것은 아닐지라도
자기를 먼저 속이기 때문이다.
-채근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