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잃는 기업들(Money Losers)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돈을 잃는 기업들(Money Losers) 7월 16일(월), 오늘부터 21일(토)까지 캐나다 벤쿠버를 방문한다. 오후 6시 20분 발 벤쿠버행 KAL를 타고 기내에 마련되어 있는 읽을거리들을 살피다가 Fortune Magazine을 집어 들었다. 세계적인 대기업 500개 회사들 중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 기업 17개 기업을 선정하여 ‘Money Losers-돈을 잃는 기업들’이란 제목을 달고 소개하였다.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 포드사가 1위로 뽑혀 소개되고 있다. 포드사는 지난 해 적자 126억 달러라는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여 적자기업 1위에 오른 것이다. 돈을 잃는 기업들이 된 원인을 지적하기를 ‘시장의 변화를 따라 가지 못하였기 때문’이라 하였다. 포드의 경우 소비자들은 유가상승으로 인하여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를 찾고 있는데 포드사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과는 반대로 스포츠형 자동차처럼 연료소비가 많은 차에 역량을 집중하였다가 적자가 눈덩이처럼 쌓이게 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적자를 보고 있는 기업들과는 달리 흑자를 올리고 있는 기업들 20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그들 중 1위를 액손 모빌 회사를 지목하였다. 흑자를 보는 기업들의 특성은 ‘시장의 변화를 정확하게 읽고 기업의 적응력을 높여 나간 기업들’이라 지적하고 있다. 기업의 경우만이 아니다. 한 개인에서부터 한 나라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고 옛날의 사고방식이나 행동방식에 매여 있는 경우는 적자인생 내지 적자국가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에 시대의 변화를 남 먼저 읽고 그 변화에 적응하며 변화를 주도하는 경우는 흑자인생이 되고 번영하는 나라가 되기 마련이다. 자동차 회사들 중에는 일본의 도요다 회사가 흑자 규모 15위에 오르고 있다. 도요다는 유가가 오를 것을 예상하고 서둘러 설비를 늘이고 원자재 확보에 발 빠르게 나셨기 때문이라 하였다. 비록 기업의 경우만이 아니다. 인생살이 전반에 걸쳐 적자인생으로 떨어질 것이냐 아니면 흑자인생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살 것이냐를 우리들 각 자가 스스로 결단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