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랫만에 제야의 종소리나 듣고는 일찌감치 꿈속에나 찾아가 그리운 얼굴들이나 만나볼까 했더니 TV 를 통해 이나라가 돌아가고 있는 그야말로 난장판 모습을 보니잠은 고사하고 열이 머리꼭지까지 치올라 또 다시 컹컹 짖어 대야만 겨우 잠이 올것만 같다, 옛부터 매년 이맘때면 온갖 설계와 희망으로 부풀어 있어야 할 때이고, 봄이 가까이 오는 기운 앞에선 야릇한 설레임 마저 꿈틀 거릴 때 이건만그런 기분은 오간데 없고 하나같이 "힘들고 어렵다"는 탄식과 푸념들만 여기저기에 가득 한데도 이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고 있으면서,늘 국가와 민족을 들먹이는 정치 잡배놈들은 한다는 짓거리가 온통 싸움박질 아니면 권력 탈취만을 위해 혈안인것을 보게되니 그를 바라보는 민초들의 가슴엔 희망과 꿈은 사라지고 오직 한숨과탄식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