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키스. 그것은 입과 입이 서로 열리면서 혀와 혀가 서로 자신의 것이기를 포기하고 스르르~ 상대에게 내맡기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혀를 통해 건네지는 상대의 체액은 질척거리는 느낌과 함께 성감대를 극도로 흥분시키고도 남음이 있기에 키스를 하고 싶어하는 혹은 하길 원하는 필녀필남들은 이 점을 사전에 꼭, 인지해야만 한다. 그러나 대게의 경우, 키스는 리허설이 필요없어 보인다. 그 앞에서 사전연습이란 낱말은 공허해 보이기까지 한다. 모든 연인들의 키스는 일종의 돌발상황이라고 보면 틀림없을 것이다. 2. 격렬한 키스는 상대의 몸을 오그라붙게 만들기도 한다. '오그라붙는'은 동사 '오그라들다'와 '붙다'의 합성어다. 말그대로 키스를 하는 연인들의 마음은 오그라든다. 안쪽으로 쪼그라든 마음은 오그랑오그랑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