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서정주 10

[스크랩] 국화옆에서/서정주

국화옆에서 / 서정주 시,오영걸 곡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머언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거울앞에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노란 네 꽃잎이 피려고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내게는 잠이 오지 않았나보다.Ten. 박인수  출처 : 블로그 > ♡수사랑 ♡아름다운 사랑의 세레나데 | 글쓴이 : 수♡사랑 [원문보기]   출처 : 블로그 > 은혜(恩惠) | 글쓴이 : 은혜 (恩惠) [원문보기]

文學산책 마당 2006.01.22

[스크랩] 풀리는 漢江가에서 - 서정주

풀리는 漢江가에서 江물이 풀리다니 江물이 무엇하러 또 풀리는가 우리들의 무슨 서름 무슨 기쁨 때문에 江물은 또 풀리는가 기럭이같이 서리묻은 섣달의 기럭이같이 하늘의 어름짱 가슴으로 깨치며 내 한평생을 울고 가려했더니 무어라 江물은 다시 풀리어 이 햇빛 이 물결을 내게 주는가 저 멈둘레나 쑥니풀 같은 것들 또 한번 고개숙여 보라함인가 黃土 언덕 꽃 상여 떼 과부의 무리들 여기 서서 또 한번 더 바래보라 함인가 江물이 풀리다니 江물은 무엇하러 또 풀리는가 우리들의 무슨 서름 무슨 기쁨 때문에 江물은 또 풀리는가 서정주   출처 : 블로그 > 그랑불루 | 글쓴이 : @fete [원문보기]

文學산책 마당 200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