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문학동네 6

[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5. 순수문학 고집한 김동리

동리! 왜 자네 사회주의문학 안 하나! - 정지용. '무슨 일에서 건 지고는 못 견디는 한국문인 중의 가장 큰 욕심꾸러기'라고 미당 서정주 시인은 소설가 김동리의 비문에 썼다. 그렇다. 동리 만한 욕심꾸러기를 나는 본 일이 없다. 대하소설로도 다 쓰지 못할 동리의 크고 넓은 생애를 이렇게 짧게 담아 ..

文學산책 마당 2006.07.10

[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3. '대한민국 시인' 김관식

귀를 씻고 세상 일 듣지 말꺼나 피에 젖은 아우성 - 김관식 저 바람 찬 농촌에서는 겨우 삼동이 지나면 더 무서운 보릿고개가 허리띠를 졸라매게 하던 1950년대, 썩고 무능한 자유당 정권에 맞선 민주당의 구호는 '못살겠다, 갈아보자'였다. 그러나 한강 백사장에서 50만 인파를 모았던 야당의 신익희 후..

文學산책 마당 2006.07.10

[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3. '대한민국 시인' 김관식

귀를 씻고 세상 일 듣지 말꺼나 피에 젖은 아우성 - 김관식 저 바람 찬 농촌에서는 겨우 삼동이 지나면 더 무서운 보릿고개가 허리띠를 졸라매게 하던 1950년대, 썩고 무능한 자유당 정권에 맞선 민주당의 구호는 '못살겠다, 갈아보자'였다. 그러나 한강 백사장에서 50만 인파를 모았던 야당의 신익희 후..

文學산책 마당 2006.07.10

[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2. '휴전선'의 시인 박봉우

꼭 한번은 천둥같은 화산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 요런 자세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 -'휴전선'중 새해 첫날 문학동네에는 여러 신문사들이 쏘아올리는 신춘문예의 불꽃잔치가 하늘을 수 놓는다. 문단 등단의 길은 문예지의 추천과 신춘문예의 두 갈래가 있는데 추천제도는 대개 소설은 2회, 시는 3회를 거..

文學산책 마당 200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