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김순덕 5

[김순덕의 도발]30년 전 ‘신세대’였던 그대에게, 안녕들 하신거죠?

[김순덕의 도발]30년 전 ‘신세대’였던 그대에게, 안녕들 하신거죠? ​ 김순덕 대기자 ​ 입력 2023-12-29 14:00업데이트 2023-12-29 15:30 일할 땐 “프로”…삶은 “즐겁게”. 30년 전인 1993년 4월 동아일보 창간 73돌 기획으로 열 달간 연재했던 ‘신세대’ 시리즈 첫 회 제목이다. 좀 유치한가(맞다. 내가 썼다ㅠㅠ). 젊은 날 한껏 모양을 내고 찍었던 빛바랜 앨범 사진을 들춰보는 느낌이다. 하지만 당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동아일보답지 않게 톡톡 튄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 ​ 73년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젊은 날 서태지와 아이들을 소환했다. “동료시민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빛나는 승리를 가져다줄 사람과 때를 기다리고 계십..

Free Opinion 2023.12.29

[김순덕 칼럼]제7공화국 노리는 이재명-한총련의 더 무서운 혁신

동아일보| 오피니언 ​ [김순덕 칼럼]제7공화국 노리는 이재명-한총련의 더 무서운 혁신 ​ 김순덕 대기자 ​ 입력 2023-11-22 23:51업데이트 2023-11-22 23:51 공식조직 아닌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이재명 통해 진보세력 집권 목표” 97년 한총련 의장 출신 강위원 밝혀 당대표가 비민주적 친위대 ‘도구’ 돼서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 ​ 마침내 국민의힘 혁신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모양이다. 인요한 혁신위원장 표현대로라면 ‘나라님’ 목이다. 오신환 혁신위원은 22일 “많은 분들이 왜 대통령을 향해 목소리를 내지 않느냐고 이야기한다”며 “일반 당원이라면 당정 관계의 재정립이 ..

Free Opinion 2023.11.23

[김순덕의 도발]강서구청장 선거는 ‘김명수 대법원’ 심판이다

[김순덕의 도발]강서구청장 선거는 ‘김명수 대법원’ 심판이다 ​ 김순덕 대기자 ​ 입력 2023-10-06 14:00업데이트 2023-10-06 14:00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애먼 선거다. 원인 제공자인 김태우 전 구청장이 또 출마한 것이 곱게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5월 대법원 유죄 판결로 자리에서 내려온 선출직 공직자가 석 달 만에 광복절 사면복권을 받고, 두 달 뒤에 바로 그 자리로 보선 공천을 받는것도 전례가 없다.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 ​ 하지만 김태우가 구청장직을 잃은 이유를 따지고 들면, 이 선거는 달리 보인다. 문재인 정권 때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는 2018년 당..

Free Opinion 2023.10.07

[김순덕의 도발] 정전 70주년에 돌아본 좌파와의 협상법

[김순덕의 도발] 정전 70주년에 돌아본 좌파와의 협상법 ​ 김순덕 대기자 입력 2023-07-28 14:00업데이트 2023-07-28 14:00 6·25전쟁 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친일파)’라는 문구가 삭제됐다. 정전협정 70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늦었지만 당연한, 기구한 역사가 불러온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있는 고 백선엽 장군 동상. 동아일보DB ​ ​ 그는 나라를 지켜냈을 뿐 아니라 휴전회담에 한국 측 대표로 참여했던 초기 멤버였다. 70년이 지난 지금이야 우리가 체제 경쟁의 승자임이 너무나 명백하지만 그때는 회담의 승기(勝機)를 잡는다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상대는 우리와 사고가 판이하게 다른 공..

Free Opinion 2023.07.29

[김순덕의 도발]‘분단시대의 역사인식’ 강만길, 밟고 넘어서라

[김순덕의 도발]‘분단시대의 역사인식’ 강만길, 밟고 넘어서라 ​ 김순덕 대기자 입력 2023-06-30 14:00업데이트 2023-06-30 14:00 23일 세상을 떠난 ‘분단시대’의 원로 사학자 강만길은 지금쯤 하늘나라에서 편안하신지 모르겠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왜곡된 역사의식으로 북한을 비호하며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닌 반국가 세력을 비난해서다. 그 ‘왜곡된 역사의식’을 불어넣은 원조가 고(故)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2016년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제1차 포럼’이 열린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오른쪽). 동아일보DB ​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교수님은 역사의 진보에 ..

Free Opinion 202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