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고흐 26

“오빠의 예술은 존중하지만, 인간 반 고흐는 좋아할 수가…”

“오빠의 예술은 존중하지만, 인간 반 고흐는 좋아할 수가…” 세 여동생이 가족에 쓴 편지 토대… 神話 벗기고 ‘오빠 반 고흐’ 그려 곽아람 기자 입력 2022.04.09 03:00 반 고흐의 누이들|빌럼 얀 페를린던 지음|김산하 옮김|만복당|352쪽|2만5000원 “오빠는 사람에 대해 지나친 환상이 있어서 그 사람을 다 알기도 전에 먼저 판단해 버려. 그리고 사람들의 민낯을 보거나 자신의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금방 실망하고는 시들해진 꽃다발처럼 내다 버리지. 시든 꽃다발에서도 조금만 잘 다듬으면 버리지 않아도 될 만큼 괜찮은 것을 찾을 수 있을 텐데 말이야.” 1875년 4월 28일 영국 웰린, 교사 일을 하던 스무 살 네덜란드 처녀 안나가 남동생 테오에게 이런 편지를 쓴다. 안나는 영국서 함께 생활하..

비분류 美學房 202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