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고정희 2

[스크랩] 한 독신녀의 슬픈 마지막 시 - 고정희

한 독신녀의 슬픈 마지막 시 여성 시인 중 가장 새된 울음으로 기억되는 고정희. 마흔세 살로 타계한 지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정말 일찍 죽은 사람들은 늙지 않은 채, 그저 살아 있는 사람들만 늙나 봅니다.고정희는 1948년 전남 해남군 삼산면에서 5남 3녀 중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고정애이고, 지금 살아 있다면 50대 중반, 그러니 너무 일찍 세상을떠난 거지요.열아홉 살 때 에 발표된 고정희의 시는 시인 장만영의 호평을 받았으며, 스물일곱 살 때 박남수의 추천으로 을 통해 시단에 나왔습니다. 기자 생활도 했고 창간동인이며 한국가정법률상담소 편집부장, 초대 편집주간을 역임했습니다.1990년에는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 종교음악연구소 초청으로 '탈식민지 시와 음악 워크솝'에 참여하는 등..

文學산책 마당 200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