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외국 음악 마당

Novia Mia - Garza and Guevara

鶴山 徐 仁 2006. 8. 25. 09:09



부끄러운 손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니
텅 빈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동안 내가 빈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 정호승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 주지 않았다> 중에서 -




Novia Mia - Garza and Guevara



'외국 음악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에게 비는 소녀  (0) 2007.03.27
O Holy Night / Pat Boone  (0) 2006.12.19
[스크랩] you are my sunshine.  (0) 2006.07.27
어느소녀 에게 바친사랑/쟈니허튼  (0) 2006.07.27
베사메 무초  (0) 200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