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클래식. 오페라

비제 -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제2번

鶴山 徐 仁 2006. 8. 3. 12:29
Georges Bizet
L' Arlesienne, suite for orchestra No. 2
Cond. Igor Markevitch
Lamoureux Concert Association Orchestra
     
비제는 1872년 프랑스의 문호 알퐁스 도데의 희극 '아를의 여인' 을 위해 27곡의 극중 음악을 작곡했는데, 이것을 모은 것이 바로 모음곡 '아를의 여인'이다. 이 희곡의 줄거리는 남프랑스의 플로 방스 지방에 잇는 아를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 이야기이다. 부잣집 지주의 아들 프레데릭은 이 마을의 아를이라는 여인을 열 렬히 사랑하는데, 프레데릭의 집안에서는 이 여자의 과거가 불순 하다고 해서 결혼을 반대했다. 더구나 목동 미티피오가 나타나 아 를이 자기의 애인이라고 주장하면서, 결혼을 방해한다. 한편 비베 트라는 아름다운 소녀는 어렸을 때부터 프레대릭의 집에 가끔 놀 러온 적이 있었는데, 그녀는 요즘 프레데릭을 사모하고 있다. 그 리하여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되는데, 결혼식 전날 밤 그는 춤추는 아를의 여인의 모습을 본 후, 다시 마음이 솔려 이를 단념할 수 없어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녀와 도저히 결혼할 수 없음 을 깨닫고 곡물 창고에 있는 높은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만 다는 내용이다. 비제의 가장 절친한 벗 기로는 로마에 함께 있으면서 가까와져서 이들의 우정은 평생 지속되었다. 기로는 비제가 죽은 후 1875년 빈에서 상연된 '카르멘'에 자신이 작곡한 레시터티브를 첨가했으 며 '아를의 여인' 조곡 제2번을 편곡한 것으로 유명하다.
제1악장 Pastorale
'목가' 원작에서는 개막 전에 연주되는 느린 템포의 소박한 음악 인데, 이어서 제2막의 시골의 전원 풍경에서 멀리서 들려오는 합 창의 선율이 이어진다.
     
제2악장 Intermezzo
'간주곡'. 원작에서는 제2막의 1장과 2장 사이에 연주되며, 매우 장엄하고 강렬한 전주가 나온 다음 애수에 잠긴 아름답고 환상적 인 선율이 색소폰에 의해 연주된다.
     
제3악장 Menuet
'미누에트'. 원작에서는 이 음악이 나오지 않는다. 비제의 제자 인 기로가 비제 작곡의 오페라 <아름다운 페르트의 아가씨>에서 따와 삽입한 음악으로, 지금은 이 곡이 제3막 2장 전에 연주된다. 제1번 모음곡의 미누에트보다 세련되고 여성적인 분위기의 곡이 며 플루트와 하프가 다정하게 연주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플루트와 하프는 매우 친한 친구처럼 함께 연주되는 경우가 많 은데, 마치 천사가 연주하는 음악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제4악장 Farandole
'파랑돌'. 제3막에서 마을 사람들이 추는 파랑돌 춤곡과, 민요 로 합창하는 3인의 합창의 행렬을 합쳐서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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