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퉁(大同)시의 외곽에 위치한 윈강석굴
유엔이 지정한 세계문화 유산의 하나 입니다
북위 시대 서기 450년정도에 완성된 석굴입니다
당시 우리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자리잡던 삼국시대
이곳에는 수십년전까지는 집없는사람들이 들어가 직접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암석을 기둥으로 이용한 이런 복층구조의 건축양식은 정말 대단합니다
다퉁(大同)은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인
해발 1,000m의 황토고원에 있는 산시성 제2의 대도시 입니다
북경에서 360km 떨어져있고
만리장성의 남쪽 50㎞에 위치하여 예부터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3대 석굴의 하나인 윈강석굴(雲崗石窟)
그리고 석탄생산 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1600년이란 긴 세월동안 비바람을 맞으며 희미해진 불상의 형체
윈강석굴은 뤄양(洛陽)의 룽먼석굴, 둔황(敦惶)의 막고굴과 더불어 3대 석굴 중의 하나입니다
원강석굴의 느낌은 "크다" 그리고, "많다" 입니다
수많은 동굴과 수많은 불상이 산재해 있습니다
놀라운것은 이 모든것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당시 장인의 혼과 열정을 느끼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불상들을 들여다 보면 불상마다 왜이리 구멍이 많이 뚤려있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곳 안내원과 여러사람에게 물어봐도 대답이 제각각 입니다
약 1km에 걸쳐 뻗어, 벌집처럼 뚫린 53개의 동굴에
17m에서 수cm크기의 불상 5만 1000여 채가 돌에 새겨져 있습니다
글에서 읽었던 기백이 넘치는 웅대함
그리고 정교하게 조각되어있는 세련미 온건함
석공의 애정보다는 나에게 있어서, 이 불상들이 주는 일차적 느낌은
불교가 정치적으로 어떻게 사용되었나 하는 느낌이 먼저 와 닿습니다
오랜 풍화작용으로 그 형체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당시대때 이곳 불상중 일부를 덫칠하여 색깔까지 입히고
시대마다 미의 기준이 틀려 당때 보수한 불상들은 매우 통통하게 보수가 되었습니다
윈강석굴은 북위의 정치, 종교의 합작품입니다
북위 시적 총명한 고승 담요가 황제는
현불이라고 설득하여 불교의 발전이 시작되며
이곳 윈강석굴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대부분 북위가 수도를 다퉁에서 뤄양으로 옮기기까지 만들어진 불상들 입니다
불상에 채색을 한 흔적도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거기에 민간인들의 조그마한 불상들까지 합쳐 53굴의 불상들이 있습니다
제12굴에서는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석굴을 볼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이중에 장구를 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혹자가 얘기하는 북위가 고구려의 속국이라는 주장과도 관련이 될 수 있겠습니다
불상의 옷에 수많은 불상이 조각됨 - 중국불상중유일
그러나 여기저기 훼손된 흔적은 보는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북위가 고구려에 영향을 주었다고도 주장하는 설도 있습니다
윈강석굴의 상징 제20굴
석굴군에서 가장 유명한 불상 입니다
깊숙히 있지 않고 밖으로 완전히 드러났다는것이 가장 큰 특징 입니다
큰나무가 한그루 풀로 보일만큼 큰 불상이고 앞에서는 사람들이 향을 피워놓고 절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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