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보다 펜션 보고 여행을 떠나는 시대! 마당발 여행전문 기자들이 추천한 최고의 펜션을 골라보았다. 방콕파, 활동파, 낭만파, 커플 취향따라 골라 가는 펜션 여행지.
사진 / 김명화, 김현희 에디터 / 김소연 취재 / 이경민(프리랜서)
1. 방콕파를 위한 올인원 펜션… 오대산 황토빌의 하루
“깔끔하고 편안한 실내 인테리어, 고급스러운 식기도구가 갖춰진 주방. 선댄스 스파 시설과 노래방, 음식 맛이 일품인 한식당까지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레저단지에서 1박2일의 마음 편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 1St Day ]
2:00 황토빌 도착! 오전 10시쯤 고속버스로 서울을 출발, 횡성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용평리조트행
버스로 갈아타면 오후 2시경에 황토빌에 도착하게 된다. 15평형 커플 룸에 짐을 푼 다음, 매점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마련해 잠시 휴식. 입실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6:00 둘이 함께 저녁밥 준비 둘이서 사용하기에 충분한 고급 식기들이 펜션 내부 주방에 준비되어 있다.
남친과 함께 프라이팬에 달걀프라이를 만들고, 냄비엔 김치찌개, 전기밥솥에 쌀밥을 지어보자. 침실형 방에는 식탁이, 온돌형 방에는 두 사람이
마주앉으면 딱 좋은 밥상이 마련되어 있다.
9:00 스파 즐기기 펜션단지 입구에 자리잡은 스파랜드. 1층에는 식당과 노래방, 지하에는 온천과
황토 찜질방이 마련되어 있다.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 아로마탕을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탕에는 월풀 시스템이 가동되어 기포
경락마사지를 받게 된다.
11:00 한밤의 노래방! 온천으로 몸의 피로를 푼 다음엔 스파랜드 1층의 노래방이 필수 코스다.
커플을 위한 미니룸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 사이키 조명이 마련된 최신식 시설을 즐길 수
있다.
[ 2nd Day ]
10:00 아침은 해산물 별미로 아침식사까지 펜션에서 만들어 먹기 귀찮다면, 역시 황토빌 입구 스파랜드
1층에 자리한 한식당으로 향해보자. 서해안에서 직송된 싱싱한 백합으로 만든 백합탕과 구이는 이곳만의 자랑. 여기에 강원도 전통 별미인 황태구이와
곤드레 나물로 만든 7천원대의 곤드레 돌솥밥이 곁들여지면 잊을 수 없는 아침식사
완성!
12:00 체크아웃!
12시에는 체크아웃을 하는 것이 원칙. 오후 6시를 넘을 경우는 숙박비의 50%를 지불해야 한다. 퇴실 전에 설거지를 하고 간단한 실내 정돈을 마쳐야 한다.
2. 활동파를 위한 레포츠 펜션… 대관령 삼양목장 별장단지
“평소에 즐기지 못하는 특이한 레포츠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공간! 드넓은 대관령 목장 내에서 여러 가지 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인근 용평스키장까지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쉬지 않고 움직이는 활동파들에게 딱!”
추억의 놀이! 얼음썰매 대관령 목장 입구를 지나 별장으로 향하는 길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얼음썰매장. 목장을 가로지르는 개울은 한겨울이면 어김없이 꽁꽁 얼어서 천연 썰매장을 만들어준다. 여기에는 두 가지 종류의 썰매가 마련되어 있는데
하나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1인용 앉은뱅이 썰매, 또 하나는 루돌프 사슴을 연상하게 하는 전형적인 2인용 나무썰매다. 남자친구가 앞에서 끌어주는
썰매를 타고 달리자면 상상외로 날아갈 듯한 기분! 수시로 눈이 내리기 때문에 주변은 온통 눈꽃나무
천지다.
[이용방법] ‘가을동화’에 나왔던 ‘은서&준서 별장’ 바로 앞에서 눈썰매장이 시작된다. 이용료를 따로 받지 않는 무료 공간이라 더욱 좋다. 개울 위 여기저기에 놓인 썰매를 자유롭게 잡아타면 된다. 나무 썰매를 이용할 경우 장갑이 필수.
터프한 도전! 사륜 오토바이
한 번 보면 누구나 타고 싶어지는 바로 그 레포츠! 부릉부릉 커다란
엔진소리와 함께 흰 연기를 내뿜는 사륜 오토바이는 여자들도 쉽게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브레이크와 핸들, 액셀러레이터만을 이용해서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하다. 20∼30분 달리다 보면 추운 겨울 바람도 잊고 등골에서 송글송글 땀이 배어난다. 남자친구와 함께
와일드한 기분을 느끼면서 마음껏 달려보면 어떨까. [이용방법] 별장단지 입구에 자리잡은 넓은 광장 안쪽에 대여소가
위치해 있다. 대여소에서 헬멧과 팔꿈치·무릎 보호대, 장갑을 착용하고 운전 방법을 배운 다음 이용한다.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
정통 스키파! 용평스키장 두 말이 필요없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스키장! 환상의 급경사 커브 ‘레인보우
슬로프’에 푹 빠진 스키·보드 마니아들이 자주 찾아오는 곳이다. 스키와 보드 용품은 모두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으므로, 편한 마음으로 찾아가
즐길 수 있다. [이용방법] 목장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용평스키장까지
편하게 이동 가능. 소요시간은 15∼20분 가량이면 충분하다.
영화 속으로! 목장 산책
산책이 무슨 레포츠냐고? 광활한 목장에 펼쳐진 아름다운 구릉이 소복이 내린
흰 눈에 덮여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눈이 많기로 소문난 일본의 온천 지역을 떠올리게 할 만큼 장관을 연출하는 그곳에서 분위기 없이 뚜벅뚜벅
걸어다닐 연인이 어디 있겠는가. 남자친구와 두 손을 잡고 저절로 뛰어다니게 되는 곳! ‘별’, ‘화성에서 온 사나이’, ‘연애소설’ 등 이곳에서
설경을 촬영한 영화들도 많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껴보자. [이용방법] 숙소에서 걸어서 이동하기에는 거리가 멀다.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것이 좋은 방법. 워낙 넓기 때문에, 전체 지도를 알기 쉽게 그려놓은 ‘목장 안내도’를 홈페이지에서 미리
출력해 가는 것이 좋다.
3. 낭만파를 위한 펜션… 한울펜션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단양에 위치해 있다. 펜션 앞에 흐르는 푸르른
빛깔의 맑은 동강 물줄기에서는 이른 새벽 물안개를 볼 수 있고, 사방에는 높직한 산들이 우뚝 서 있어 자연의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
갈대숲 강변의 커플 자전거 2층으로 된 목조형 펜션이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지는 이곳. 한울펜션은
3채의 별장으로 꾸며져 있는데 애인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커플룸인 한울사랑 별채가 안성맞춤이다. 짐을 푼 뒤 제일 먼저 할 일은 펜션의 주변
경관을 마음껏 즐기는 일. 커플 자전거를 타고 데이트해보자. 자전거는 펜션에서 무료로 대여해주며, 펜션 주변의 강변으로 타고 나갈 수 있다.
강바람을 맞으며 마음껏 소리도 질러보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나면 날아갈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 속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마치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도 든다.
휴식 취하는 커플 그네
한울사랑 별장 앞에는 둘만이 편안하게 앉아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커플그네가 마련되어 있다. 따뜻한 겨울 햇살이 비출 때쯤 그와 함께 편안하게 휴식을 즐겨보자.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펜션에서 만든 추억거리를 가슴에 하나씩 새기며 서로의 사랑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약속해보자.
테라스에서 별빛 바라보기
각 방에는 방과 연결되어 있는 테라스가 갖추어져 있으며 테라스에는 원목 식탁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간단한 다과와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준비해서 그의 옆에 나란히 앉아 하늘을 바라보자. 도심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높은 하늘과 총총 빛나는 아름다운 별들을 바라볼 수 있어 소중한 고백을 하기에 꼭 맞는 장소! 깨끗하게 주방도구가 잘 갖추어진 주방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준비하거나 별빛 아래 테라스에서 한 잔의 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새벽녘 물안개 달콤한 밤을 보낸 이른 새벽 아침∼. 아침 일찍 부시시하게 눈 비비고 일어나
커튼을 활짝 제치고 창문을 열어보자. 테라스 창문을 통해 보이는 펜션 앞의 동강에서 푸른빛과 함께 뿌옇게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볼 수 있다.
아침에 그와 함께 강가를 거닐며 사진 속에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보자. 강가 가까이에 가면 자갈에 스치는 물 흐르는 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어
더욱 낭만적이다.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휴가
한울펜션에 도착하는 이를 가장 먼저 반겨주는 지킴이는 흰둥이와 누렁이, 귀여운 아기 강아지들. 이들뿐 아니라 손님들이 데려오는 애완동물도 대환영이다. 애완동물 때문에 여행이 불편했던 이들이라면 이젠 걱정 끝∼. 귀여운 강아지와 남자친구와 함께 한울의 넓은 마당에서 뛰어놀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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