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南北美洲.濠洲

[스크랩] <Goldcost>골드 코스트 소묘

鶴山 徐 仁 2005. 9. 6. 09:00


Newㅡ Dream of Oceania

A u s t r a l i a .......G o l d C o a s t




골 드 코 스 트 소 묘.

G o l d  C o a s t







아르카디아라고 생각했었다.


오랜

불면증에 시달리던者의

눈에

보이는 낯설고 새로운 세상처럼

유입구에서부터의 착상이었다.



새털 구름속에

남극의 그림자를 담은 태평양과

그 하늘은

옛날 그대로 일텐데...


골드코스트,

그 새로운 도시의 공간속에

하루라도 더 머물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크게 느껴지고 보이는

외부로만

커져 나가려는 외생 식물.

그 광대함과 화려함속에 숨어있는 척박한 실체.

그저

가볍기만 해보이는 都市群.


억센 혼으로

옛 해안을 지키려는

티티새 한마리의 울음소리 따라.

쓸쓸히 따라드는

파도 소리.














동방 예의지국의 韓國人




골드코스트 남쪽 해안에 위치한 특급호텔에 투숙했었다.
우리 일행은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호텔 일층,
옥외 수영장과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높고 큰 창이 있는 레스토랑.
레스토랑 입구에서부터 조용히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백인들과 홍콩인들 그리고 일본인 여행객 뒤에 우리도 줄을 섰다.
객실 번호와 투숙객 명단을 확인하고 들여보내는 시스템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누구도 불평을 늘어 놓지는 않았다.
일본인들이 레스토랑으로 들어가고 다음은 우리 차례,
객실 번호를 확인하던 안내인이 한국인이냐며 재차 확인을 한다.
그렇다고 하자 그는 우리에게 옥상 스카이 라운지로 가라고 했다.
그 이유를 알 수없었던 우리는 시키는대로 스카이라운지로 올라갔다.
원형으로 구성된 회전 레스토랑.
360도로 천천히 회전하며 골드코스트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그러나,
그 큰 스카이 라운지에 식사하는 손님이라고는 서너 테이블..
안내하는 종업원도 불친절한 표정의 말레이계 여인.
식사중인 손님들을 훓어보니 아프리카계 흑인들과
동남 아시아의 관광객 몇사람,..그리고 우리 한국인.

부페식으로 구성된 식단은 밥과 기름끼 흐르는 매운 음식들.
우리가 원하지 않는 식단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아주 불쾌한 아침식사.

우리 일행은 일층 로비로 내려와 호텔 지배인을 찾았다.
그에게 왜 우리 한국인을 그 스카이 라운지 레스토랑을
사용하게 하는지에 관하여 강하게 항의를 했다.
그의 답변.
처음에는 한국인들을 일층 레스토랑에 들게 하였으나,
지키지 않는 식사 예절과 소란함으로 하여 다른 외국 손님들에게
피해를 주어 할 수 없이 레스토랑을 분리 할 수밖에 없었다는...
그는 덧붙였다.
한국 관광객은 숫자도 많고 돈도 잘 쓰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들에게 관광 수입을 많이 올려 주어도 기본적인 예의을
지키지 않으면 후진국 사람의 대우를 받아야 한다 ?
동방 예의지국이라는 한국인들이...
뉴질랜드 오클랜드 호텔에서도, 또 다른 곳에서도 한국인들의
식사나 공공시설의 사용에 관한 예의나 메너때문에 곤혹스러운 때가
많았으나 골드코스트에서처럼 비참하게 느낀 적이 없었다.
그래서 골드코스트에서는 내내 우울했는지도 모른다.







 
가져온 곳: [땅의 回想]  글쓴이: SHADHA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