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서 핵폭탄 쾅… 北 ‘방사능 해일 공격’ 무인잠수정 개발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24. 07:18
북한은 21~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핵무인수중공격정' 수중폭발 시험과 전략순항미사일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시험을 각각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바다를 잠항해 한국의 항구에 접근한 뒤 핵폭탄을 터트리는 ‘비밀 병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21~23일 ‘핵무인 수중 공격정’ 수중폭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 군사위는 지난 22일에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과 ‘화살-2형’을 각각 2발 동해상에 발사해 600m 상공에서 모의 핵탄두를 폭파하는 시험 훈련에도 성공...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24. 03:14
북한이 미사일 발사 장소와 방식을 다양화했다. 미사일 발사 탐지를 어렵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왼쪽부터)열차,저수지,골프장 호숫가,이동식 발사대,야산 땅속 등에서 미사일 발사./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종료 하루 전인 지난 22일 함경북도 함흥에서 동해상으로 총 4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3일 국회 국방위에서 밝혔다. 당일 경북 포항 근해에선 한미 연합 해상 훈련, 부산 해군 기지에선 미 상륙함의 입항식이 진행됐다. 북한이 이를 겨냥해 도발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순항미사일은 해안가 거북 등껍질 형상의 바위 절벽인 ‘귀경대(또는 구경대)’ 인근에서 발...
[단독] 北, 해안 절벽 인근서 ‘북한판 토마호크’ 추정 미사일 발사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22. 16:08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지난 1월25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22일 함경남도 흥남 해안 절벽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은 ‘북한판 토마호크’라고 불리는 ‘KN-27′ 개량형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문제 삼아 연속 도발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군 소식통은 이날 조선일보 통화에서 “흥남 절벽 일대에서 미상 순항미사일이 동해로 발사된 것을 탐지했...
서울 시청 상공 800m서 핵폭발땐… 시뮬레이션 해보니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22. 03:00
북한이 지난 19일 동해 상공 800m에서 모의 핵탄두 폭파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핵 미사일이 위력 20kt의 핵탄두를 탑재하고 같은 높이의 서울 상공에서 폭발할 경우 11만4600여 명이 사망하는 등 53만46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21일 나왔다. 본지가 핵폭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누크맵(Nukemap)’을 통해 800m 상공에서 최대 살상력을 낼 수 있는 20kt급 핵탄두가 폭발한 상황을 가정한...
상공 800m서 터뜨렸다... 北 모의 핵탄두 폭파 시험에 숨은 뜻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21. 03:00
북한이 지난 19일 동해 상공 800m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에 장착한 핵탄두를 공중 폭파하는 시험 훈련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적(남한) 주요 대상에 대한 핵타격을 가정한 발사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미사일에 모의 핵전투부(탄두)가 장착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사일은 800㎞를 날아가 동해상 목표 상공 800m에서 공중 폭발했다”며 “핵폭발 조종 장치와 기폭 장치의 신뢰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
숲속 지하서 미사일 튀어올랐다...北, ‘사일로’ 발사장면 첫 공개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20. 11:1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19일 이틀간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산속에서 미사일이 불을 뿜으며 솟구치고 있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지난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나무가 우거진 산 속 지하에 매설한 ‘사일로(silo)’에서 발사했다는 분석이 20일 나왔다. 사일로는 땅속 깊이 매설된 길죽한 탑 모양의 발사관을 말한다. 차륜 이동식발사대(TEL)처럼 움직일 수는 없는 고정식 발사대이지만 지뢰처럼 은폐가 가능해 TEL과 다른 방식으로 기습 공격을 할 수 있다. 이번 미사일도 지하 사일로에 있다가 지표면의 미사일 뚜껑이 열리면서 솟구쳐 올라 동...
선글라스에 마스크...핵훈련장 김정은 옆 ‘모자이크맨’은 누구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20. 10:21
북한은 지난 18∼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참관한 가운데 전술핵운용부대들의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 현장에 참석한 김정은 옆에 모자이크 편집 처리를 한 인물(빨간 원형 실선)이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9일 실시된 대남(對南) 핵타격 미사일 훈련 현장에 김정은과 함께 참석한 남성의 얼굴을 모자이크 편집 처리해 20일 공개했다. 이 남성은 김정은을 포함해 현장 참석자 가운데 유일하게 혼자 선글라스를 끼고 마스크도 착용했다. 의도적으로 얼굴을 가린 것으로 보인다. 대남 공격용인 소형 전술핵 탄두 미사일 개발이나 운용과 관련한 기밀을 다뤄 신분 노출이 제한되는 인사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이...
김정은 또 핵 협박...“핵 보유만으론 안돼, 실제 공격 수단으로”
이가영 기자
입력 2023.03.20. 06:35
북한은 지난 18∼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참관한 가운데 전술핵운용부대들의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18~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전술핵운용부대들의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훈련에서 “우리나라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는 사실만 가지고서는 전쟁을 실제적으로 억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실지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언제든 적이 두려워하게 신속정확히 가동할 수 있는 핵공격 태세를 완비할 때에라야 전쟁 억...
北 동창리서 미사일 발사… 美 B-1B 전략폭격기 떴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3.03.19. 14:37
B-1B
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쏜 지 사흘 만에 또 도발에 나선 것으로 대규모 한·미 연합 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대한 반발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는 16일만에 다시 한반도를 찾아 우리 공군 F-35 스텔스기 등과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하며 잇따른 북한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한 대북 억제...
北, 동해상으로 또 탄도미사일… ICBM 발사 사흘만에 도발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19. 11:18
북한이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정확한 미사일 제원을 분석 중이다. 사진은 북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습.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늘(19일) 11시 05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시일 1발을 포착했다”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합참은 정확한 미사일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지난 16일 평양 순안 일...
北 ‘괴물 ICBM’ 도발에...韓美 “같이 납시다” 전투기 작전 공개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18. 18:16
주한미군이 2023년 3월 17일 공개한 자유의 방패 훈련 한미공군 연합작전 영상./주한미국 트위터
주한미군이 북한의 ‘괴물 ICBM’ 발사 도발 다음날인 17일 한미 연합공중 작전, 임진강 도강 작전 등 각종 실전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은 이날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TV를 통해 김정은이 딸 김주애와 지난 16일 ICBM 발사 훈련을 현지 지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핵 무력이 광고용이 아님을 보여주겠다”며 선제 타격 위협을 했다. 미군은 이날 주한미군 트위터 계정에서 “언제, 어디서든지 (한미는...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18. 03:00
북한 김정은이 지난 16일 딸 김주애와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노동신문 뉴스1
북한 김정은이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직전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딸 김주애를 이번 훈련에도 참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핵 무력을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 연습 ‘자유의 방패(FS)’ 기간에 탄도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것임을 예고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미사일 훈련을 ...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17. 03:00
북한이 16일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추정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 공항에서 도쿄로 출국하기 3시간 전 일본 쪽으로 고강도 도발을 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출국 직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도쿄 숙소에 도착한 직...
동해서 北 ICBM 지켜봤다, 세계 3대뿐인 이 특수정찰기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16. 09:11
코브라볼(RC-135S·사진)은 미 공군이 전 세계에 단 3대 운용 중인 핵심 정찰 자산으로, 탄도미사일의 움직임을 추적한다. /연합뉴스
북한이 16일 오전 7시 10분쯤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무렵 한미가 미 공군 정찰기 코브라볼 등을 동해상에 띄워 실시간으로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브라볼은 전 세계에 단 3대밖에 없는 특수정찰기로 적외선 센서를 활용해 미사일 발사 징후를 원거리에서 포착하고, 발사된 미사일의 비행 궤적과 탄두 낙하지점을 추적할 수 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16일을 기해 미사일 도발에 나설 ...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15. 03:28
1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41분과 7시 51분쯤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2023.3.14/뉴스1
북한이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미사일은 약 62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탐지됐다. 이번 SRBM은 소형 전술핵 탄두 탑재가 가능한 대남 타격용 미사일인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으로 추정됐다. 장연에서 620㎞ 거리면 한반도 전역은 물론 제주도까지 타격권에 들어간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본지 통화에...
‘핵시설 타격’ 최첨단 스텔스 F-35A 20여대 더 들여온다
노석조 기자, 김은중 기자
입력 2023.03.13. 21:20
공군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모의 표적에 정밀유도폭탄을 투하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정부와 군이 13일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A 20여 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SM-6 함대공 요격 미사일도 미국에서 구입하는 동시에 자체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북한이 12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처음 발사하는 등 새로운 공격 무기 체계를 개발하는 가운데 ‘창’과 ‘방패’ 역할을 하는 첨단 무기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제150회...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14. 03:04
북한은 지난 12일 새벽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8·24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였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지난 12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역의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수중 발사했다고 13일 밝혔다. 북한이 탐지·요격이 어려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쏜 것은 처음이다. 이날부터 23일까지 진행하는 한미 연합 훈련 ‘자유의 방패(FS)’를 겨냥해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김정은이 “중대한 실천 조치”를 공언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시험 ...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3.11. 03:47
북한 김정은이 지난 9일 서해로 신형 단거리미사일 사격 훈련을 지휘하면서 양말이 드러나는 샌들을 신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0일 공개한 훈련 사진을 보면 김정은은 지휘소에서 검은 코트에 줄무늬 정장을 입은 채 신발은 구두가 아닌 갈색 샌들을 신었다. 과거 김정은이 일부 행사에 샌들을 신고 나온 모습이 포착된 적은 있지만 군 훈련장에 샌들 차림으로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족부 질환 등으로 구두에 비해 통풍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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