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유럽 아프리카

시칠리아 도로변 풍경

鶴山 徐 仁 2016. 10. 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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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젠토’(Agrigento)에서 ‘칼타니세타’(Caltanissetta)까지 가면서 마주한 도로변 풍경들.

오전에 구경한 ‘헤라 신전’을 왼쪽으로 끼고 북동쪽을 향해 버스는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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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젠토’ 신전들의 계곡에서 출발한 버스는 ‘ss122’번 도로를 따라

시칠리아 중부 도시 ‘칼타니세타’까지 달리며 차창으로 본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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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트막한 구릉지가 펼쳐지는 차창 밖은

온통 포도와 올리브 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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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의 대부분은 석회암질의 암석으로 된 구릉지로 농작물 재배는 어려우나

좋은 기후 덕에 올리브나 포도 같은 과수농사가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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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하늘과 만나는 곳에 저렇게 오도카니 올라선 집이 보이곤 하는데

볼 때마다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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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집은 어느 나라든 다 비슷하다.

시칠리아만의 독특한 주거문화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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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는 특히 고대부터 수많은 나라의 식민지였기에

고유한 주거형태를 만들어 내기가 역부족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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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almuto’ 마을 뒤 편 풍경. 시내가 산 뒤에 있다는데

여름철까지는 저 산등성이가 몽땅 연초록 밀밭이 펼쳐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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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으로 갈수록 밀 수확이 끝난 넓은 구릉지가 이어진다.

로마는 시칠리아에서 조달된 밀로 그 많은 전쟁을 수행했다고도 한다.

시칠리아는 주로 북동부인 이곳서 부터가 산지가 시작되고

평야지대는 서쪽에 조금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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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바짝 붙은 농가 하나.

시칠리아는 현재 9개 州에 390개의 자치도시들이

나름대로의 삶을 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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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북동쪽 산지 풍경.

꽤 높은 산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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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뜻하지 않은 명승지도 볼 수 있다.

‘수테라’(Sutera)라고 하는 시칠리아에서만 유명한 마을이 멀리 보인다.

요상하게 생긴 바위산은 ‘산 파울리노’(San Paolino)

마을 수호성인인 그의 뼈가 정상 위에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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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 식 계단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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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동산인데 폐허가 하나 지키고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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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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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시간여 달려 만난 ‘칼타니세나타(Caltanissetta)’ 현청 소재지이다.

보기와 다르게 2차 대전당시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곳이라고 한다.

[옮겨온 사진과 글]


   출처: http://ytb7033.com.n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