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 호수 러시아 시베리아 남쪽에 있는 호수로 형성 시기는 2천 5백~3천만년 전으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입니다. 길이 636km, 폭 20~80km, 깊이 1637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꼽힙니다. 지구상에 있는 민물의 20%를 담고 있을 정도로 거대한 호수. 또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투명도를 가지고 있어 사진으로 보다시피 겨울이면 일반 호수의 얼음과는 다르게 두꺼운 얼음임에도 속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한 얼음이 언다고 하는군요. 사진으로 만나 보시죠. 여담입니다만, 이 바이칼 호수에는 안타깝고도 섬뜩한 사연도. 러시아 내전 당시 3만명에 이르는 백군파들이 얼어붙은 바이칼 호수를 건너다 혹독한 추위에 모두 얼어죽게 됩니다. 겨울 내도록 얼음 위에 쓰러져 있던 시체들이 봄이 오고 얼음이 녹자 호수 속으로 가라앉게 되고, 그들이 가지고 왔던 수 많은 보물들도 같이 1600여 미터에 이르는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게 되었습니다.
( 옮겨 온 것입니다 ) |
출처 : 경대사대 부중고1215회 동기회
글쓴이 : 여정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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