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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작가 畵壇

[명화] 르누아르의 목욕하는 여인/ 해설 - 朴熺淑 화가·시인

鶴山 徐 仁 2009. 10. 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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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화] 르누아르의 목욕하는 여인
    해설 - 朴熺淑 화가·시인

    1.「목욕하는 여인들」, 1887년, 캔버스에 유채, 118×170, 필라델피아 미술관 소장
    2.「목욕 후」, 1888년, 캔버스에 유채, 65×54, 도쿄 개인 소장
    3.「앉아 목욕하고 있는 여인」, 1893년, 캔버스에 유채, 81×65, 뉴욕 레만 컬렉션 소장

    여인의 엉덩이를 화면 가득 그려 넣기를 좋아했던 르누아르(1841~1919)는 「목욕하는 여인」을 주제로 말년에 많은 작품을 제작했다.
    르누아르는 누드화를 그릴 때 누구나 그 그림을 보고 그 유방이나 엉덩이를 만지고 싶도록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어린 소녀만 그렸다. 여인의 육체에 심취했던 르누아르는 『만일 여인의 유방과 엉덩이가 없었더라면 나는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것이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1885년 이전 르누아르에게 누드는 중요한 소재가 아니었다. 끊임없이 새로운 양식을 모색하면서 누드에 심취하게 된다.
    이 시기에 그린 대표적인 누드화가 「목욕하는 여인들」이다. 이 작품을 완성하는 데만 꼬박 3년이란 시간이 필요했을 정도로 그는 애정을 쏟았다. 「목욕하는 여인들」은 그가 이전까지 추구했던 자연주의 양식과 전혀 상관없이 이상적인 아름다움만 추구했다.
    「목욕하는 여인들」은 소녀들이 숲 속 연못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이 작품은 세 소녀를 중심으로 삼각형의 구도를 이루고 있지만 상당히 부자연스럽다. 이는 전통적인 삼각형 구도를 지키기 위해서 소녀들의 기묘한 자세가 나오게 된 것이다.

    르누아르는 베르사유 궁전의 분수에 조각된 프랑수아 지라르동의 1672년 부조 작품을 보고 이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어 제작하게 되었다.
    그는 소녀의 피부를 마치 유약을 칠해 공들여 마무리한 매끈매끈한 도자기처럼 표현했다. 이는 고전주의 大家인 장 오귀스트 앵그르 작품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진 소녀들은 어린 소녀들 특유의 발랄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오른쪽 소녀는 친구들에게 막 물을 튀기려는 순간이다.
    소녀들의 누드를 사실적으로 묘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소녀들의 부자연스러운 자세는 르누아르가 꾸민 기색이 역력하고, 화면 중앙에 발길질하는 소녀들의 다리가 얽혀 있어 화면이 정리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보인다.
    물놀이를 하는 소녀들의 활발한 몸짓과는 달리 소녀들의 얼굴에는 생동감이 없다. 르누아르는 1887년 조르주 프티가 기획한 전시회에 「목욕하는 여인들」을 전시했다. 앵그르風(풍)의 선과 도자기 같은 색조는 화단에서 악평을 받았다. 심지어는 그의 후원자가 『다른 길을 모색해 보라』고 했을 정도다.
    그는 누드화를 제작하면서 전통적이고 아카데미風의 이상화된 여인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그가 표현한 소녀는 엉덩이가 크고 풍만한 몸매의 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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