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낭송詩 모음집

내 사랑이 아프다 -詩,낭송 김설하

鶴山 徐 仁 2009. 6. 25. 10:09

내 사랑이 아프다 -詩 김설하 창밖 서성이는 바람 나를 부르고 너인지 몰라 이미 열어둔 지 오래 재가 된 가슴 한 줄기 햇볕도 따갑다 말없이 스며드는 그리움으로 슬픔 옹이 되어 마음속 떠돌다 한바탕 눈물 쏟아 미움을 적신다 저 빈 들녘을 지나 저 너른 강을 건너면 네 웃음소리 물안개 되어 피어오를까 수많은 인연 중에 너였던 것이 아프고 지워지지 않는 세월의 그림자 사그라질 줄 모르는 내 사랑이 아프다 깊었던 우리 사랑 이쯤에서 잊자고 나를 꿈에라도 부르지 말라 했건만 안타깝게도 네가 그리워 수없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