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낭송詩 모음집

인연 (因緣)

鶴山 徐 仁 2009. 1. 19. 11:13

 

 

 

            인연 (因緣) 글: 김종선 바람처럼 스며들어 켜켜이 쌓여버린 추억들에 쉽게 놓을 수 없는 것 그것이 인연이다 낙엽지고 바람 불면 추억의 그늘 속에서 흔들리는 촛불처럼 위태한 사랑일 지라도 쉽게 지울 수 없는 것 그것이 인연이다 넓은 바다 돌고 돌아 사선[死線]을 넘어 회귀[回歸]하는 연어의 습성처럼 쉽게 떠날 수 없는 것 그것이 인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