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유럽 아프리카

<스크랩> 난공불락의 찰스턴(Carlsten) 요새

鶴山 徐 仁 2008. 12. 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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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틴 요새 원경-정상에 있는 건물

 

                               4, 난공불락의 찰스턴(Carlsten) 요새

 

 

찰스턴(Carlsten) 요새를 찾아서 예테보리 교외에 있는 섬으로 가는데 시가지를 벗어나자 초록 숲이 울창하고 넓은 초원에는 소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숲 속에는 하얀 집에 붉은 지붕을 한 농가가 띄엄띄엄 늘어선 모습이 한없이 평화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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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원

 

이곳은 빙식지형이라 바위가 노출된 산이 많을 뿐만 아니라 빙하호도 많았다.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경치가 좋아서 바라보고 있으려니 울창한 숲과 푸른 호수가 끝없이 널려있다. 그러다가 차가 멈춰선 곳은 요트들이 옹기종기 모여선 그림같이 아름다운 작은 항구였다. 이곳이 마스트랜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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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트랜드

나룻배를 타고 좁은 바다를 건너서 섬으로 간 일행은 바닷가 전망좋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는 걸어서 찰스턴 요새 구경을 나섰다. 작은 섬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요새는 바위를 다듬어서 쌓은 성벽이 높고 웅장하기도 하거니와 한마디로 대단했다.

성 입구에는 옛날 군인들의 복장을 한 젊은이가 서서 안내를 해준다. 배우처럼 잘 생긴 젊은이는 옛날 이곳에서 근무하던 군인처럼 설명을 해주고 있지만 영어와 스웨덴어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나는 제대로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자료를 부탁했더니 사무실에서 가져다 주기에 그것을 보니 대략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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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틴 요새

 

이 찰스틴 요새는 1658년 덴마크 로스킬드에서 평화조약이 체결 되었을 때에 보허스랜은 스웨덴 영토가 되었다. 스웨덴의 칼 10세는 마스트랜드항의 중요성을 알고 즉시 그곳을 보호하기위하여 방어시설의 축조를 명령하였다.

그래서 찰스틴 요새를 쌓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흙과 목재로 쌓았으나 곧 돌로 쌓았다. 이 요새는 1667년에 완성되었으나 1680 년대에 들어 탑을 원형으로 다시 축성하면서 공사는 계속되어 외벽, 방어벽, 포대, 참호 등이 생겨났는데 1860년에는 축성공사가 완공 되었다.

이 요새 공사에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였으므로 죄수들을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그 죄수들의 수효가 계속적으로 증가되어 1854년에 이르러서는 232명에 달하게 되었다.

죄수들 가운데서 가장 잘 알려진 이가 악명 높은 도둑 라싸마자 일명 라스 라르손 몰린 이었다. 그는 무기징역형으로 요새에 감금선고를 받은 후 1813년에 이 요새에 투옥되었다. 그는 발에 돌을 달고 지내야 했으며 후에 요리를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어 장교구치소로 이송되었는데 그는 그곳에서 계속 수감 되어 있다가 나중에 스웨덴의 요한 칼 14세에 의해서 사면되었다.

그런데 로스킬드조약 체결 1년 후인 1659년에 노르웨이 사람들이 마스트랜드를 공격했다. 이 공격은 격퇴되었으며 마스트랜드에 보다 튼튼한 방어시설을 구축하는 결과를 빚고 말았다.

그 후 1677년까지는 평화가 지속되었으나 그해 노르웨이와 덴마크가 5,000명의 병사를 동원하여 마스트랜드와 요새를 합동으로 공격해왔다. 이 전투는 3주간 계속되었으며 결국 함락되고 말았다. 그 요새가 1720년까지 덴마크인의 수중에 있었으나 그 이후로는 스웨덴 영토가 되었다.

그 후로 문명이 발달하여 해군의 배에 스팀엔진이 장착되면서 마스트랜드항은 그 중요성을 상실했다. 그래서 성채는 더 이상 군사주둔지로서의 필요성이 없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1882년 5월1일 주둔병이 철수하고 요새는 폐쇄되었다.

그러나 1896년 스웨덴 국방부는 요새의 복구를 허용한 후 복구 작업은 계속되어왔으며 현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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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들의 고문 기구

 

성채를 돌아보니 돌로 쌓은 성이 얼마나 견고하던지 빈틈이라고는 없고 더구나 감옥으로 사용하던 방은 겨우 작은 창 하나뿐이어서 햇볕조차 들어오지 않았다.  크기변환_스웨덴_08.8.31.-9.7._227.jpg

 죄수들의 생활상

 

그런데 어느 방에는 죄수들에게 사용하던 고문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놀랐고 어떤 방에는 죄수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서 보는 이를 섬떡하게 했다.

커다란 성의 내부를 요리조리 돌아보고 성위에 올라보니 전망이 좋아서 성은 물론이고 섬뿐만 아니라 사방으로 펼쳐진 바다하며 그 건너 육지까지 환히 바라다 보였다. 거기에다 2중으로 방어벽을 구축해 놓았으니 찰스턴 요새는 스웨덴이 자랑하는 난공불락의 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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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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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하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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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하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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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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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채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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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채 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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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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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수방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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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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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채위에서-안내자와 내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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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채에서 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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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채에서 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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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채에서 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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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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