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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행 연말부터 비자 없이

鶴山 徐 仁 2008. 10. 17. 20:08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7개국을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신규 가입국으로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우리 국민은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월 중순부터는 VWP의 적용을 받게 된다. 관광이나 상용 목적이라면 90일 이내로 비자없이 미국 여행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유학이나 취업 등의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거나 과거에 미국 비자발급이 거절된 적이 있는 사람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주한 미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한국 등 7개국 대사를 초치해 VWP 가입 사실을 밝혔다.

기술적으로는 11월17일부터 VWP가 적용돼 한국민의 무비자 미국 여행이 가능해지지만 전자여행허가제(ESTA) 등 VWP 운영에 필요한 미국 내 사정에 따라 늦어도 내년 1월12일부터는 무비자 미국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VWP 적용을 받으려면 ▲반드시 전자여권을 소지하고 ▲관광 또는 상용 목적으로 ▲90일 이내로 체류해야 하며 ▲전자여행허가 사이트에서 미리 입국이 가능함을 통보받아야 한다.

kmkim@seoul.co.kr

2008-10-18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