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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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복같은 비치웨어 맘 놓고 즐겨보자

鶴山 徐 仁 2008. 7. 8. 19:07
‘내 몸매에 무슨 비키니…’라던 생각은 접고 올 여름, 과감하게 비키니에 도전해봐도 좋겠다. 비치 웨어라 봤자 엉덩이와 허벅지만 겨우 가리는 랩 스커트가 전부였던 이전과는 달리 올 여름에는 일상복에 가까운 비치 웨어들이 등장, 체형 고민까지 덜어준다. 이번 바캉스에 비키니 입고 과감한 도전 해볼까?

▲ 비키니 탱커스, 쉬폰 블라우스 막스앤스펜서, 샌들 마린, 선글라스 아이스버그 by 다리 인터내셔널 / 바다사진 제공=PIC 코리
손희정(32ㆍ양천구 신정동)씨는 지난 주말, 백화점에 나갔다가 생각지도 않았던 비키니를 사 들고 왔다. “백화점 1층에서 ‘비키니ㆍ비치 웨어 특집전’을 하는 거에요. 기존에는 몸매 때문에 원피스형 수영복을 입었어요. 그런데 원피스형은 야외 수영장이나 바닷가, 리조트에 어울리지도 않을뿐더러 사실 몸매를 가리는 효과가 적은 것 같아요. 배는 그대로 불룩하고, 어깨는 더 넓어 보이고” 그녀가 비키니를 구입할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비키니와 세트로 나온 블라우스 스타일의 비치 웨어. “비치 웨어들이 작년보다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화려해서 좋았어요. 일상복처럼 보이니까 노출에 대한 부담감도 적고요”

손희정씨의 말대로 올해 비키니와 세트로 나온 비치 웨어들의 스타일 변신이 눈에 띈다. 기존의 랩 스커트 위주에서 올해는 깜찍한 미니 원피스부터 롱 드레스, 어깨에 살짝 두르는 쉬폰 베스트(조끼)까지 해변이나 리조트 뿐 아니라 일상복이라고 해도 무난할 정도의 실용적인 디자인이 대거 등장했다. 일상복과 다른 점은 함께 입는 비키니의 실루엣을 살려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속이 훤히 비치는 얇은 쉬폰 소재가 많다는 정도. *** 막스앤스펜서 팀장은 "일상에서 벗어난 휴양지에서는 평소 입고 싶었던 스타일의 비치 웨어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며 “수영복에 캐주얼한 화이트 셔츠를 덧입은 후 허리에서 한번 밑단을 묶어줘도 훌륭한 비치 웨어가 된다”고 귀띔했다.

Style 1 통통하다면 레이어드로 시선 분산

일상복에서도 베스트는 셔츠나 티셔츠 등에 가볍게 레이어드하기 좋은 패션 아이템. 넓은 어깨를 가려주고 일자형의 통통한 허리 라인을 감춰준다. 비키니에도 레이어드를 활용해 보자. 어깨에 살짝 두르거나 홀터넥 스타일의 베스트를 겹쳐 입으면 시선이 분산돼 키가 커 보이고 날씬해 보인다.

▶플라워 무늬 비키니, 홀터 롱 베스트, 데님 숏 팬츠 모두 탱커스 제품.


Style 2 키작 작고 말랐다면 원피스

로맨틱한 느낌을 내는 데는 원피스처럼 좋은 아이템이 없다. 올 여름에는 일자형의 원피스보다 러플이나 드레이핑, 절개선을 활용해 몸매 실루엣을 살리는 디자인이 많아졌다. 키가 작고 마른 사람은 프린트가 크고 화려한 것을 선택할 것.

▶블랙 원피스와 비키니 모두 스피도 제품.


Style 3 키가 크고 몸집이 있다면 롱 드레스

특히 발등까지 덮어 땅에 끌릴 정도의 긴 드레스를 고를 것. 몸매를 적당히 가리면서도 늘씬하게 보이게 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낸다. 키가 작은 사람은 더 작고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밝은 색을 골라 길어 보이는 느낌을 내는 것이 좋다. 휴양지에서 파티 웨어로도 활용하기 좋다.

▶롱 원피스와 비키니 모두 우먼 시크릿 제품.


Style 4 엉덩이나 허벅지가 통통하다면 랩 스커트  

살을 가리겠다고 무조건 긴 랩 스커트를 입으면 작은 키를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통통한 하체를 가리는 데는 A라인의 짧은 길이가 더 좋을 듯. 아랫배가 나왔다면 복부 중간 부위에 트임이 있거나 시스루 소재를 덧대 변형을 준 디자인을 시도해 볼 것.

▶랩 스커트와 비키니 모두 우먼 시크릿 제품.



글 옥지윤 기자 | 사진 김승완 기자 | 스타일리스트 박정숙 | 모델 박성희
헤어&메이크업 라뷰티코아 도산점, 베네피트
입력 : 2008.07.07 13:19 / 수정 : 2008.07.07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