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외로움

鶴山 徐 仁 2007. 8. 9. 17:53

      *♣* 외로움 *♣* 아무리 아니라고 부정하고 받아드리고 싶지 않아도 흐르는 세월따라 몸만 아니라 마음도 늙어가나 보다. 요즘은 부쩍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어가는 자신을 그리며 예전에는 느끼지도 가지지도 못했던 두려운 마음으로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 자주 밤 잠까지도 설칠 정도로
      겉으로는 약하지 않은 채 하고 강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과연 젊은이들과 함께 잘 해낼 수 있을 까 두렵기도 하다.
      나날의 생활마져도 그리 기쁘거나 그렇다고 슬프지도 않은 어쩌면 그저 무미건조한 느낌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흐르는 세월과 함께 사라져 간 지난 날의 추억을 그리며 아직도 무슨 남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때때로 이렇게 지난 날로 되돌아 가 갇혀버리고 마는
      세월의 괴리를 이기지 못하고 몰입되어 갈등을 일으키며 점점 약해져 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미워지기도 한다.
      그냥 특별히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은 없다고 하더라도
      심신이 건강한 가운데 살 수 있는 것만도 행복일 터인 데 아마 자신에게 찾아드는 고독감에서 오는 외로움인 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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