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航空 宇宙 관련

항공전략사상의 태동

鶴山 徐 仁 2005. 8. 3. 13:25

항공력의 시대가 시작된 이후, 항공전략사상은 선각자들의 혜안과 기술의 발전 그리고 전쟁으로부터의 교훈을 통하여 발전하였다. 인류 최초의 열기구(Smoke-filled Balloon) 비행은 프랑스의 몽골피에르(Mongolfier)형제가 1782년 11월에 이룩하였다. 다음해인 1783년 8월에는 프랑스에서 최초의 수소기구(Hydrogen-filled Balloon)로 45분간 비행한 기록이 있고, 그해 11월에 로지에르(de Rozier)는 500ft, 20분간의 기구비행에 성공하였다. 군사작전에서 처음으로 기구를 사용한 것도 프랑스로서 1794년 적의 사기를 저하시키기 위해 사용하였다. 1870∼1871년 보불 전쟁시에는 전보배달 및 승객수송 작전에 기구가 이용되었다. 항공전략사상은 1893 년 미국 시카고 세계박람회에서 영국 과학성의 J. D. Fullerton 육군소령이「항공전에 관한 소고」라는 논문을 발표함으로서 태동을 예고하였다. 10년 후인 1903년 드디어 라이트 형제의 동력기 비행이 성공하면서 항공기 역할에 대한 기대는 본격적으로 확산되었다. 그러나 항공기술 발달의 유아기적인 상황으로 개척자들의 이론은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태였다. 1908년 웰스(H.G. Wells)는 그의 공상소설「공중전쟁 : War in the Air」에서 항공력(Air Power)이란 개념을 사용하면서 "공중에는 길도, 수로(해협)도 없으며 고정된 적의 요새도 없기에 만일 적이 우리 수도에 도착하려 한다면 틀림없이 올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하였는데 이는 하늘이라는 3차원에서의 무한한 군사 잠재력을 매우 정확히 예측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1910년 이태리 군사이론가 줄리오 두헤가「항공 전략의 기초」라는 논문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항공전략사상이 구체적으로 나타났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두헤는 "하늘을 정복 하기 위해서는 적이 보유한 모든 비행수단을 공중, 작전기지 혹은 생산기지에서 격파해야 한다. 우리는 이런 사상에 익숙해야 하며, 우리 자신을 준비해야 한다."라는 항공사상을 역설하였다.
항공전략사상의 의의는 항공력이 국가 이익과 군사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전력 선택을 국가에 제공한다는데 있으며, 항공력을 필요한 수준으로 건설해야하는 당위성에 대한 사상적 기초를 제공한다는데 있다.

 

 

 

앞으로의 세력판도는 공중을 누가 먼저 장악하는냐에 달려 있다.
우리같이 일제의 강제지배를 받고 있는 한민족은 지상전보다
공중전을 통해 광복을 쟁취해야 한다.
- 임시정부 군무부장 노백린 장군 -

공중을 지배하는 자가 지·해상을 지배한다.

 

 

 

두헤는 "공중지휘권을 보유하는 것은 곧 승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라고 언급하였다. 존 와든은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공격한 이래 적이 공중우세를 확보한 상황하에서 전쟁에 이긴 나라는 없다. … 역으로 공중우세를 확보하고 있는 동안에 전쟁에 패배한 나라도 없다."라고 쓰고 있다. 공중우세 확보에 관한 이 같은 강조는 때로는 안전에 치중하는 지상군 지휘관들에게 문제를 일으킨다. 공중우세 확보를 위해 항공기로 적의 비행장이나 항공기 공장을 공격하 기보다는 그들은 적의 공중공격에 대비하여 항공전력을 비상대기 시키거나 곁에 두기를 좋아한다. 이 욕구는 이해할 수는 있지만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항공력을 정체시키거나 방어역할만 하도록 묶어두는 격이 되기 때문이다.
방공에 대한 요구는 해상작전에도 마찬가지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태평양 한복판을 정복했던 함대는 전함이 아닌 항공모함에 기반을 두고 있었고 그 이후의 미 해군력 구조는 이 점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항공이론가들의 저술에서 명백한 사실은 공중우세를 획득하는 것은 승리로 직결될 만큼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즉, 공중우세는 그 자체로 결말이 될 수 있다.
위와 같은 항공전략사상의 핵심적인 개념들은 두헤, 트렌차드, 미첼, 세바스키 등의 저작들 속에서 발견되며 또한 군 장교들의 전문적 연구(특히 1930년대의 미 항공단전술학교:ACTS)와 각국의 교리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자료 출처: http://www.airforce.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