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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술통제기 1호기 출고 (KO-1)

鶴山 徐 仁 2005. 8. 3. 11:30
국산 전술통제기 1호기 출고 (KO-1)
국내개발 첫 무장능력 갖춘 항공기
국내 독자 개발 항공기 최초로 무장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KO - 1(Korean Observation - 1) 전술통제기의 양산 1호기가 27일 출고됐다.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날 이한호(李漢鎬) 공군참모총장, 정해주(鄭海 ) KAI 사장, 안동만(安東萬) 국방과학연구소장을 비롯한 군과 생산업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사천의 KAI 2사업장에서 출고식을 가졌다.

이날 출고식에서 이총장은 “21세기 항공 산업은 국가 경제 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다기능 비행 정보 시현 체계, GPS·INS 항법 장비, 전파 체계 통합 제어 시스템 등의 최신 장비를 갖춘 공중 전술통제기가 전력화되면 우리 공군의 주야간 근접 항공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O - 1기는 내달부터 공군에 인도돼 운용 부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KO - 1기는 국내 최초의 독자 개발 항공기인 KT - 1의 기본 제원은 유지하되 항공 전자 장비를 보강하고 외부 연료 탱크와 로켓 발사관 등을 장착, 무장과 장기 비행 능력을 갖춘 기종이다. 앞으로 전투기를 전술적으로 지휘통제함으로써 근접 항공 지원 작전을 펼치게 된다.

공군은 1972년 도입, 30년 이상 운용하고 있는 노후화된 O - 2A 전술 통제기를 대체하기 위해 1999년 4월부터 KO - 1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06년 12월까지 총 20대를 전력화할 예정이다.

특히 동남아와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마약 단속, 해안 경비를 위해 첨단 항공 전자 장비와 무장을 장착한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경쟁 기종에 비해 뛰어난 무장 시스템을 보유한 KO - 1기의 수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KT -1을 수출한 데 이어 중남미 국가들이 무장 탑재 능력을 보유한 KO - 1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수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O - 1기의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다.

▲전폭 34.8피트 ▲전장 33.7피트 ▲전고 12.1피트 ▲최대 속도 350노트 ▲최대 이륙 중량 3311kg ▲실용 상승 고도 3만8000피트 ▲장착 = 외부 연료 탱크, 전방 시현 장치(HUD), 다기능 시현 장치(MFD), 자동 방향타 조정 시스템(ARTS) 등 ▲무장 = 2.74인치 로켓   

취재: 홍은설 anomie@dema.mil.kr
등록일 2005.07.28 09:42:00 , 게시일 2005.07.28 09: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