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내 군사작전 선포..."수도 키예프 인근서 폭발음"
중앙일보 입력 2022.02.24 12:20 업데이트 2022.02.24 13:18
박소영 기자 구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군사작전을 발표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공의 민간항공기 운항을 금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이날 CNN은 속보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24일 오전 6시께(모스크바 시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이 있는 지역에 러시아 군대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에 있는 CNN 기자는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수도 키예프에 있는 CNN 기자도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했다. CNN은 우크라 내무부를 인용해 "키예프 인근 폭발은 미사일 공격"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항공기 운항이 24일 오후 11시59분(GMT·현지시간 25일 오전 1시59분·한국시간 25일 오전 8시59분)까지 금지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민항기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을 이유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탐'(NOTAM: Notice To Airmen)을 발표했다. 노탐은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각국이 항공사, 조종사 등 전 세계 항공 관계자에 보내는 전문 형태의 통지문이다.
이와 함께 드니프로, 하리코프, 자포리지아 등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의 공항 3곳이 24일 오전 5시∼6시 30분(GMT·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3시 30분)까지 폐쇄한다고 노탐을 통해 밝혔다. 운항 통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침공최신 기사 중국 유엔대사 "모든 당사국들 자제력 발휘해야" 2022.02.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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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안전과 분쟁지역 감시기구인 '세이프 에어스페이스(Safe Airspace)'은 전날 민간항공사들에 격추 위험이나 비행기 이동을 통제하기 위한 사이버 공격 위험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영공 비행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러시아는 지난 몇 주간 러시아군이 집결한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지역 등을 포괄하는 노탐을 발표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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